위드코로나 시대 각국 PR현장을 말하다
위드코로나 시대 각국 PR현장을 말하다
  • 한나라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1.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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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PR인 인터뷰 下]
테크 스택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확대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브랜드 목적 중요해져
(가운데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코빈 히시, 마르크 베를리너, 앤드류 킴, 마리안 아드마르다틴. 

[더피알=한나라 기자] 해외 PR인들은 비대면 소통 증가와 오프라인 활동 축소에 따른 영향 외에도 각국에서 코로나19와 함께 대두된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공통적으로 브랜드 목적, 세대 간 소통과 데이터 기반 PR 등이 언급됐다. 특히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해진 사내커뮤니케이션, 디지털 활동,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각 나라 PR 선수들이 한목소리로 체감하는 변화다.  

팬데믹 이후 해외 PR인들의 ‘루틴’은?에 이어…

인터뷰 참여자
마리안 아드마르다틴(Marianne Admardatine) 힐앤놀튼 인도네시아 대표 / 인도네시아
마르크 베를리너(Marc Berliner) 포터노벨리 상무(수석 부사장) / 미국
앤드류 킴(Andrew Kim) 플레시먼힐러드 LA 부장 / 미국
코빈 히시(Corbin Hsieh) 웨버샌드윅 중국 GM(General Manager) / 중국

커뮤니케이션 효과(중요도)를 감안하면 전통적인 언론 PR과 디지털 PR의 비중은 어떤 편인가요?

마리안
현재의 흐름에서는 전통 언론 PR이나 디지털 PR 활동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미디어들이 디지털 매체기도 하고요. 그래서 특별한 구분 없이 언론 노출을 포함해 영상 콘텐츠나 사진 등 여러 방법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자연히 PR에이전시에 대한 고객사 기대치도 바뀌었고요. 이제 에이전시는 단순한 미디어 관계 관리만 담당하지 않고 일종의 콘텐츠 제작자이자 디지털 전략가로 빠르게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마르크 요즘에는 모든 미디어 활동이 디지털상에서 이루어지죠. 이는 곧 프로그램 효율성을 측정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테크 스택’(tech stack)이 활발해지면서 타깃 소비자들에게 메시지가 주는 효과를 추적할 수도 있고, 평판 상승 지표와 매출을 통한 효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에게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방식과 고객의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방법도 변했고요.

앤드류 저 역시 미국의 경우엔 전통 언론 PR과 디지털 PR을 별개로 구분하기보단 미디어/플랫폼 믹스(mix)로 접근하는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 니즈와 타깃 오디언스 특성에 따라 비중은 다르겠지만 모든 결정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즉, 원하는 메시지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오디언스에 가장 잘 전달하려면 어떤 플랫폼 믹스로 접근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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