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돌고 돌아 결국 사람
[브리핑G] 돌고 돌아 결국 사람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9.14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타임스, 기자 역할 강조한 캠페인 진행
총기 폭력 방지 위해 실제 피해자 목소리 담은 샌디 훅 프로미스
뉴욕타임스의 새로운 캠페인. By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출처: 뉴욕타임스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하나의 캠페인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그 흐름을 모두 반영하며 캠페인을 이어나가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같은 메시지를 지루하지 않게 약간의 변주를 주면서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거든요. 유지 기간이 1년도 고사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장기캠페인에 좀 더 눈길이 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 소개해드릴 뉴욕타임스의 ‘진실은(Truth is)’ 캠페인과 샌디 훅 프로미스(Sandy Hook Promise)의 ‘총기 폭력은 당신이 사인들을 알아차릴 때 막을 수 있다(School shooting is preventable when you know the signs)’ 역시 각각 2017년, 2016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장기캠페인입니다.

그런데 두 기관의 최신 캠페인 영상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돌고 돌아 결국 사람(당사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먼저 뉴욕타임스의 ‘Truth is’ 캠페인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미 더피알에서도 몇 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2017년에 처음 시작된 ‘The truth is hard(진실은 어렵다)’ 캠페인을 필두로 그다음 해에는 ‘The Truth is worth it(진실은 가치가 있다)’ 캠페인을, 그리고 2020년에는 ‘The truth is essential : Life needs truth(진실은 필수적이다 : 삶은 진실을 필요로 한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일련의 캠페인을 통해 진실은 찾기 어렵지만 뉴욕타임스에서 찾을 수 있고, 가치 있는 진실을 찾기 위해 뉴욕타임스는 끝없이 노력하고, 삶에는 진실이 필요하기에 그 순간에 뉴욕타임스가 존재한다는 서사를 보여줬는데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