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게 왜 ‘음악마케팅’인가
새삼스럽게 왜 ‘음악마케팅’인가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9.23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티스트와 협업, 온택트 공연 등 다양하게 변주
라이프스타일 속 공감대 형성하기에 용이한 매개체
음악 자체가 주는 힘 PR에 활용하려는 기업 증가

[더피알=조성미 기자] 광고·마케팅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CM송은 여전히 유효한 브랜드 자산이고,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거부감 없이 자연스레 소비되기도 한다.

CM송을 확장해 일반 대중음악 형태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활발해지는 등 기업이 다양한 형태의 음악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른바 ‘뮤직마케팅’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근래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고 또 소통활동에 유연성을 더하고 있다.

소닉 마케팅 전문가인 민동원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음악을 활용한 소통이 요즘의 독특한 트렌드는 아니”라면서도 “본래 음악에는 소통의 힘이 존재했는데 (과거에) 이것을 전적으로 활용하는 데 덜 적극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도적으로 나서서 음악 자체가 주는 힘을 쓰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 과정에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생산하는 것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들며 꼭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기업이 직접 음악 콘텐츠에 대한 논의에 몰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팬데믹 상황에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미디어 소비와 함께 음악 소비도 높아지고 있다. 음악이 빼놓을 수 없는 휴식이자 힐링이 되면서 시장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발 빠르게 반영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