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휘장
서울의 휘장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1.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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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병조약 후 수도명 한양·한성→경성
1918년부터 현재까지 4차례 변화, 디자인·의미 진화
경성이라 불리던 서울의 1929년 전경. 

[더피알=신인섭] 대한민국의 수도 이름이 서울(Seoul)로 된 것은 해방 이후의 일이다. 원래 19세기 프랑스 신부들이 부르던 데서 생긴 말이란다.

우리말로는 한양(漢陽), 한성(漢城)이라 부르던 이름은 1910년 한일합병조약 한 달을 조금 넘은 10월에 경성(京城)으로 바뀌었다. 나라를 뺏기니 수도의 이름도 뺏긴 것이다.

한문의 경(京)이란 원래 수도라는 뜻이다. 중국의 북경(北京, 장개석 정권 때에는 남경(南京)), 일본의 동경(東京)이란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경성은 성으로 둘러싸인 수도를 의미한다.

최초 휘장은 1918년 8월 10일 경성부 고시 7호로 제정됐다.<그림1> 조금 투박하지만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가운데 한문자는 수도의 뜻인 경(京)자이고 동그라미는 서울을 둘러싼 성(城)을 말하며, 8개 톱니바퀴는 네 개 대문(大門)과 중간의 네 개 소문(小門)을 의미한다. 1919년 당시 서울 인구는 약 25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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