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커에게 로고 리디자인 요청하는 브랜드들…전형성 깨는 마케팅 시선
[더피알=정수환 기자] 코스트코의 설립자 짐 시네갈이 지난 2011년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이 어디냐고 묻자 한국이라 답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인 건데요. 코스트코 매출 견인에 어마어마한 역할을 하는 한국 매장에 대한 색다른 찬사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2의 코스트코’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넷플릭스인데요.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83개국에서 1위를 하며 소위 대박을 쳤고, 회당 제작비 역시 타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매우 적게 들어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넷플릭스 CEO인 테드 서랜도스 역시 한국 생각에 눈물 흘릴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넷플릭스는 한창 오징어 게임으로 왕성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오징어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광고로 또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홍보용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 자체 PR광고입니다.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는 DVD로 시작했습니다.”
단 두 문장이 사용된 이 광고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원래 넷플릭스는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했지만, 격동의 시기를 거쳐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미약한 시작을 어쩔 수 없이 거치는 요즘, 끝은 창대해질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메시지가 크게 다가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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