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및 C레벨 등 내부 구성원 활용 활발, 구직자들 신뢰 구축에 중요
[더피알=정수환 기자] 안 그래도 좁은 취업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채용난이다. 하지만 인재 찾는 기업들의 간절한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사람은 많은데 괜찮은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게 채용 시장의 ‘국룰’이고, 내 눈에 좋아 보이는 인재는 남의 회사 눈에도 좋아 보이는 법이다. 인재를 붙잡기 위해 채용에 더해진 α(알파)들을 살펴본다.
직원경험(EX, Employee eXperience)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직원들이 기업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당연하게도 입사 이전의 경험도 포함된다. 지원자가 채용 공고를 보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보는 그 모든 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한 가지 더 대두되는 개념이 있으니 바로 채용 브랜딩, 혹은 고용 브랜딩(Employer Branding)이다.
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은 “채용의 순간은 지원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따라서 그 순간의 인상이 평생 각인된다”며 “과정에서 리스크가 만연한 요즘, 지원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브랜딩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중요성에 입각해 최근 다양한 기업에서 채용 브랜딩을 담당하는 직원을 뽑고 있다. 일례로 지난 3월, ‘쿠키런’이란 게임을 개발한 데브시스터즈는 ‘채용 코디네이터’를 뽑는 공고를 내놓았다. 데브시스터즈 입사 지원자들의 인터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채용 브랜딩을 구축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스푼라디오 역시 ‘채용 브랜딩 인턴’을 지난 4월 모집했다. 잠재 지원자 및 구직자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구체적으로는 스푼라디오의 문화와 직무, 동료들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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