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원정대] 환경에 대한 경고, 옐로우 에디션
[굿즈원정대] 환경에 대한 경고, 옐로우 에디션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10.1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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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자발적 바이럴 가능한 ESG 일환으로 보드게임 제작
‘고급스러운 플라스틱 제로’ 디자인 의도…말에 특히 공들여
KB국민카드의 옐로우 에디션. KB국민카드 제공
온갖 굿즈가 넘쳐나는 시대.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특이한 굿즈를 찾아 어떻게 이런 제품이 나오게 됐는지 제작기를 들어봅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참신한 굿즈를 발견하거나 제작 비하인드를 노출하고 싶다면 부캐 미어캣 기자(meerkat@the-pr.co.kr)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기사는 KB국민카드 옐로우 에디션 캠페인을 진행한 KB국민카드 브랜드전략부 광고팀과의 서면 인터뷰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ESG경영이 화두다. 하지만 KB국민카드는 뻔한 방식의 ESG캠페인을 지양하고 싶었다. 실체가 없는 슬로건을 외치는 캠페인을 하지 말고, 작더라도 실제로 고객들이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MZ세대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생각했다. ESG캠페인의 특성상 고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바이럴하지 않으면 기업의 일방적인 외침으로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 요소를 어떻게 가미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카드사’가 하면 가장 의미 있을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이었다. 다른 업이 아닌 카드사가 할 수 있는 ESG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문득 버려지는 플라스틱 카드를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마침내 ‘부루마불 옐로우 에디션(Yellow Editon)’이 탄생했다.

옐로우 에디션의 뜻은 물론 KB국민카드의 ID컬러가 노란색인 것도 있지만, 사실 좀 더 중요한 의미가 내포돼있다.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옐로우 카드’의 노란색이기도 하다. 환경문제가 이제는 ‘경고’의 수준까지 와있음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부루마불이란 보드게임

최근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즐기는 새로운 인류인 ‘홈루덴스(Home-Ludens,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이들이 집에서 즐기는 놀이로서 최근 보드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MZ세대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제격이었다. 보드게임을 보면 대부분 카드 모양의 구성품이 들어 있었고, 그 카드 구성품을 버려지는 카드를 업사이클링해 대체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계획에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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