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대상’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상이 ‘대상’을 알리기 시작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11.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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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출범 이후 24년 만에 첫 기업PR캠페인 시작
새로운 시야로 사명과 브랜드 연결 시도, 창립 65주년 맞아 CI도 리뉴얼

[더피알=조성미 기자] 대상이 기업PR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아이덴티티)를 경쾌한 이미지로 바꾼 데 이어, 1997년 그룹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업PR 캠페인을 시작했다. 소비자에 친숙한 제품 및 브랜드 외에 대상이란 그룹사 자체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대상의 첫 기업PR 영상은 대상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브랜드를 담아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마치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가로로 3분할 된 화면 안에 대상의 브랜드와 이를 즐기는 소비자들로 채워진다. 미원으로 요리하거나 종가집을 고집하고 청정원을 애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대상웰라이프, 청정원 오푸드 등의 브랜드와 신소재 연구 등을 제시하고, ‘이것이 다~ 대상’이라며 자연스레 바뀐 CI와 그룹 산하 계열사들을 노출한다.

대상 홍보팀 관계자는 “미원이나 청정원, 안주야 등의 브랜드와 친숙한 소비자도 이들 브랜드가 대상이 만드는 제품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며 “대상그룹이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대상그룹을 좀 더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상그룹은 창립 65주년을 맞아 100년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CI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상그룹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표한 CI.
대상그룹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표한 CI.

새로운 CI의 심볼은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은 나무를 형상화한 형태로, 대상 사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과 서비스가 다시 인간과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상징한다.

또한 영문 사명 ‘DAESANG’의 각 알파벳을 둥근 형태의 소문자로 표현해 고객 및 미래와의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나타냈다.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다채로운 색상과 친근한 서체를 사용해 고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CI와 함께 기업PR 캠페인에 시동을 거는 것은 대상의 지난 65주년을 발판 삼아 100년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대상 측은 “창업주 임대홍 회장님부터 (지금까지 경영진들이) 미디어 등에 노출되기 보다는 묵묵히 식품 사업을 하면 된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하지만 식품업계가 글로벌, 온라인, HMR(가정간편식)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새롭게 시야를 바꾸고 소비자에 다가서고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상의 첫 기업캠페인은 온보드그룹이 제작했으며 TVC와 디지털, 지면 광고 등을 통해 집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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