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PR인의 눈으로 본 ‘요즘 PR’
예비 PR인의 눈으로 본 ‘요즘 PR’
  • 노영현 (cathy980120@naver.com)
  • 승인 2021.12.08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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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업 진출 희망하는 4인의 이야기
업계, 회사 관련 정보 없어 막연한 불안감
이론-실무 간극 매우 커 …멘토·멘티 프로그램 필요
전문성 갖고 사회에 공헌하는 PR인 되고파

[더피알=편집자주] ‘PR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명제에 따라 <더피알>은 올해 국내 PR회사 현황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그곳에 어떤 전문가가 있는지도 찾아봤다. 업무와 보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PR인의 연봉도 살펴봤다.

그리고 이번에는 업계 진출을 준비 중인 취준생 시점에서 바라본 PR은 어떤 모습인지 들어보기로 했다.
 

참여자(가나다 순)
공도현 서강대 중국문화학과·신문방송학과 16학번 졸업 유예
노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18학번 휴학/한국PR협회 대학생PR위원회장
정지연 중앙대 유아교육과 18학번 재학
하예림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17학번 재학

PR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공도현(이하 공) 대학교 강의에서 PR을 처음 접했습니다. 이후 메시지 발신자와 수용자 간의 양방향 소통에 대해 고민하는 PR 분야에 흥미가 생겼고 연합동아리 PR’s(피알즈)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관심을 확장시켰습니다. PR’s 활동 이외에도 공공기관 대외홍보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공공PR에 대한 실무를 배웠고, 지금은 KPR에서 인턴을 하며 MPR에 대해 배우는 중입니다.

노영현(이하 노) 저도 마찬가지로 대학 강의를 통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자연과 야생동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자연 다큐멘터리 PD가 되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미래를 그리던 중 방송이나 광고, 마케팅 이외에 PR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걸 강의로 알게 됐습니다. 양방향 소통이라는 측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저의 인생 목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PR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지연(이하 정) 교내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단체 일원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됐어요. 단체의 활동들을 학우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학교 페이스북과 학보사 기사에 홍보 포스터와 글을 게재해야 했는데요. 이런 과정에서 처음으로 학교 신문에 홍보글을 작성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을 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뿌듯함과 성취감을 안겨줬어요. 이렇게 PR업무를 처음 접했고 관심이 확장돼 PR’s에 입부해 본격적으로 PR을 탐구했습니다.

하예림(이하 하) 신문방송학과나 커뮤니케이션학과라면 흔히 방송, 언론, 광고계를 생각하잖아요. 저 역시 그랬는데요. 2학년 때 위기 쟁점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수강하며 PR의 힘에 매료됐습니다.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추후 해결책을 밝히고 공중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등 다른 분야가 대체할 수 없는 PR만의 역할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이후 교내외 PR 동아리 활동과 더피알 구독 등을 통해 PR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키워왔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업계로 진출하려는 인재가 줄고 있다는 하소연도 들립니다. 요즘 취준생들은 PR업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취준생 입장에서는 PR업계에서 실제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아직은 알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PR업무에 대한 인지도 역시 아직은 낮다고 느끼고요.

주변 취준생 친구들에게 ‘나 PR분야 준비하고 있어’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 업인지 인지하지 못해서 PR의 기초 개념부터 설명해야만 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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