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성공 방정식, 퍼스널 브랜딩은 자연스러운 과정“
“달라진 성공 방정식, 퍼스널 브랜딩은 자연스러운 과정“
  • 한나라 기자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2.01.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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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탐구, 자기발전의 원동력 역할
현업과 충돌하기보단 시너지 나는 경우 많아

[더피알=한나라 기자]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에게는 디지털상에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라이프로깅(Life-logging)이 숨 쉬듯 자연스러운 행위다. 이들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등 각종 플랫폼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기록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한다. 개인 채널을 통해 회사 밖에서 ‘나’의 이야기를 활발히 쌓아나가는 것이다. 이들이 기록과 브랜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활발하게 자신을 브랜딩하는 2030을 만나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가감 없는 생각을 들어봤다.

한편 현업과 퍼스널 브랜딩을 병행하는 이들은 누구보다 회사에서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고, 고민했던 이들이기도 했다. 지면의 한계로 매거진에서는 담지 못했던 디지털네이티브들이 생각하는 ‘주니어의 온보딩을 돕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해봤다. 

① 기록의 의미, 라이프로깅에서 퍼스널브랜딩까지
② 달라진 성공의 기준, 주체적으로 삶을 사는 방법

 디지털네이티브가 답하는 주니어의 온보딩

디지털 네이티브들에게 퍼스널 브랜딩은 자아를 찾아가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기록을 통해 일과 생활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위치를 재조명하며 연이은 기록들을 쌓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든다. 퍼스널 브랜딩을 실천하는 이들은 입을 모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남수돌 씨는 자신을 ‘기록 덕후’라고 칭한다. 회사 업무, 일상생활, 감정과 아이디어 등 떠오르는 것들을 모두 받아적는다. 그중에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브런치를 통해 에세이 형식으로 연재하는 식이다. 과정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되돌아본다고 설명한다. 그에게 기록은 ‘정체된 채로 잘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최악의 경우를 예방하는 도구’다.

이은빈 씨는 “기록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새롭게 배우는 게 많다”고 했다. “콘텐츠를 만들며 자신을 더 깊게 연구하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그는 “기록이 취미가 되어서 노동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기록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행위는 퍼스널 브랜딩의 기초 작업이다. 윤성용 씨와 유나레 씨는 “퍼스널 브랜딩이란 스스로를 정의하는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이미지를 일치시키는 작업”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자기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있는 나레 씨는 “자기 이해는 퍼스널 브랜딩의 처음과 끝이다. 브랜딩은 자신을 잘 가공해서 충분히 보여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자기 이해 없는 브랜딩은 과시에 불과하다. 진정성 측면에서 특히 그렇다”고 했다. 이러한 점은 진정성을 중시하며 거짓에 민감한 현재의 2030 특징과도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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