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브리핑G]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2.01.20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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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밈 게시물 따라잡기 하는 브랜드들
유명인들의 과거 트윗 통해 희망 전하는 트위터
영화 ‘샹치’의 주연 배우, 시무 리우의 과거 트윗이 빌보드에 게시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출처: 트위터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제목의 문구가 익숙하시다면, 한 번쯤은 트위터를 이용해 보신 거겠죠. 물론 대부분의 이용자가 개의치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트위터에서 합니다. 하지만 저는 왠지 저 문구에 위축되더군요. 굳이 내놓을만한 일상이 아니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또 물음에 딱히 답하고 싶지 않다는 이상한 반발심리도 있고요.

그래서 계정은 있지만 트위터를 이용해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라는 말을 쓴 이유는, 사실 좋아하는 가수가 생일을 맞이했거나 음원이 나왔을 때 ‘총공(개인이 집단을 이뤄 힘을 모아 온라인 집단행동)’을 진행해 특정 문구가 ‘실트(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데에 일조한 적은 있거든요. 이런 상황을 제외하곤 저에게 트위터는 뭔가 무서운 SNS란 인식이 박혀있어 멀리 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그 생각에 금이 가려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란 문구가 제가 아닌 ‘세상’에 던지는 질문이란 것을 깨달았거든요. 세상의 온갖 재미있는 일이 트위터에서 일어나고 있고, 로고인 파랑새가 어리둥절하며 저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언뜻 상상하니 더할 나위 없이 귀여워집니다.

아무쪼록 이제는 파랑새의 질문에 답을 해줄 시간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냐면요. 우선 브리핑G의 단골손님 중 하나인 웬디스(Wendy’s)가 열심히 브랜드들을 구워주고 있습니다.

웬디스는 2018년부터 매년(2020년 제외) 1월 12일 ‘내셔널 로스트 데이(National Roast Day)’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날은 웬디스가 자발적으로 다른 브랜드들을 구워주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꾸 무엇을 굽는다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요. 우리나라 말로 ‘발라버린다’ 정도가 적당하려나요? 타 브랜드들을 농담과 모욕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묘한 말로 발라버리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건, 타 브랜드들이 웬디스보다 더 이 행사를 기다려온 것 같다는 점인데요. 너나 할 것 없이 나서서 자신을 구워달라고 브랜드들이 웬디스에 요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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