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망 이슈관리①] 새 정부가 국민에 신뢰 얻으려면
[2022 전망 이슈관리①] 새 정부가 국민에 신뢰 얻으려면
  • 유재웅 (thepr@the-pr.co.kr)
  • 승인 2022.0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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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웅 을지대학교 홍보디자인학과 교수
코로나19 관련 국민과 함께 하는 이슈·위기관리 필요한 시점
글로벌 이슈 비롯해 경제 문제 대두…외교 문제도 전환점 필요

[더피알=편집자주] 무언가를 전망하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팬데믹 속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측하고 방향을 설정해 나아가야만 한다.

이에 미디어,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이슈관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2022년을 조망한다. 중복되는 키워드는 중요한 내용일 테고, 반대되는 이야기는 곱씹어 더욱 더 섬세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① 구독패스, 메타버스, NFT 주목
② ‘3C’ 강화에 ‘DX’ 활발
③ 탈포털 속도…언론계 ‘평판경제’ 속으로?
④ ‘깐부브랜딩’ 전략 어떻게 가능한가
⑤ 팬데믹과 엔데믹 사이…‘무드 컨트롤’ 중요
⑥ O2O의 제2기, ‘뉴’보다 ‘더’를 위한 경쟁
⑦ 가상성의 보편화, 구체화, 심화…‘진짜’ 경험을
⑧ 네이버 의존도↓ 세 가지 능력 갖춰야 
⑨ 세일즈와 커뮤니케이션 동시에…메타버스는 선점
⑩ 새 정부에 국민에 신뢰 얻으려면
⑪ 부상할 위기와 지속될 위기…빅이벤트 상황서 ‘가시성 관리’
⑫ ‘숫자 투명성’ 압력…플랫폼 한계 봉착

코로나19 K방역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한때는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다가 지금은 정부 신뢰에 커다란 타격을 주는 상황이 됐다.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는 나라 전체를 두고 볼 때 국민의 생명, 안전과 관계된 코로나19는 위기관리 이슈 차원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대응 과정에서, 특히 위드 코로나를 하면서 정부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다. 거리두기 몇 단계에도 지금처럼 대놓고 정부 방역지침을 못 지키겠다는 경우는 없었다. 핵심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는 의미다. 이전에는 코로나19를 모두 처음 경험하기에 실수를 해도 대의적인 차원에서 국민 협조를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학습한 이슈이기 때문에 훨씬 정교하게, 국민과 함께 하는 이슈·위기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 이슈 부동산부터 시작해 국민 먹거리와 삶에 대한 부분에서 문재인 정부가 많은 정책을 시행했지만, 국민들에게 실망을 산 것이 바로 부동산을 비롯한 경제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백신과 치료제로 어느 시점이 되면 가라앉을 이슈이다. 하지만 그로 인한 경제활동 관련한 부분은 문재인 정부는 물론 앞으로 새로 출범할 정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다.

경제라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역량으로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의지와 관계없이 외적 변수가 많기도 하다. 예컨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서 테이퍼링(tapering,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금리 조기 인상 조짐을 내비치면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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