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도 세계관이 있다면…
화장품에도 세계관이 있다면…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2.02.09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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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웹드라마 ‘프리메라 오리지널’
MZ 관심 유도, 끝까지 보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세계관 통해 스킨케어 오너십 소구

[더피알=조성미 기자] 콘텐츠를 배포하는 허브로 뉴스룸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성 미디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채널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는 보도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 스스로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자로 나서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와 손잡고 제작한 콘텐츠는 예능적 재미와 함께 기업이 보여주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볼 만한 콘텐츠라면 광고 메시지라도 괜찮다는, ‘앞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리감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기업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같은 콘텐츠 제작 DNA를 내부에 이식하고 있다. 내부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직접 기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어 기업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기업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리즈로 만나본다.

G마켓 글로벌샵 ‘숨은 그 놈 찾기’
②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오리지널’
③ BGF리테일 CU ‘쓔퍼맨’
④ 오토플러스 리본카 ‘리본쇼’
⑤ 티몬 ‘광고천재 씬드롬’
⑥ 제일기획 ‘젤클스타’

프리메라 오리지널  웹드라마   완결 
웹드라마 형태의 스토리텔링형 디지털 광고 콘텐츠. 시즌1 ‘워터리 수딩 젤 크림’과 시즌2 ‘필링칠링힐링’ 캠페인으로 구성. 각각의 시즌은 테마와 스토리가 서로 다르지만, 에피소드들 사이사이 깨알같이 이어지는 세계관이 존재. 이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

편성 채널 프리메라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오픈 일정 시즌1 2021년 7월 5일 ~ 14일(총 3부작) 시즌2 2021년 9월 26일 ~ 11월 17일(총 6부작)

누적조회수 시즌1 약 200만회 시즌2 약 400만회

출연 시즌1 최준, 옹성우 시즌2 이영지

기획의도 프리메라 오리지널 콘텐츠는 시대 흐름의 주류로 급부상하고 있는 MZ세대(Millenials and Gen-Z)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으로 다가서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프리메라가 제공할 수 있는 스킨케어 솔루션을 흥미로운 세계관에 기반한 웹드라마 형태로 담아냈다.

시즌1에서는 옹성우와 쿨제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전달하고, 여름철 피부 쿨링과 진정, 속보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의 특장점을 다각도로 보여줄 수 있는 3가지 에피소드를 개발했다. 특히 쿨제이와 옹성우가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수딩 젤 크림을 통해 무더운 더위와 건조한 에어컨으로 인한 피부 극한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

이영지와 함께 한 시즌2에서는 ‘민감 피부(외부환경에 의해 일시적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대한 고객 트렌드를 기반으로 ‘각질지옥’ ‘손상지옥’ ‘건조지옥’이라는 3가지 ‘피부 민감 지옥’이라는 세계관을 만들었다. 소비자들의 잘못된 피부 습관을 알리고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피부 민감 지옥으로 끌려간 주인공이 지옥 차사들의 도움을 받아 프리메라 대표 제품 ‘필링(페이셜 마일드 필링)’ ‘칠링(오가니언스 워터리 에센스)’ ‘힐링(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3단계 아이템들을 사용하고 지옥에서 탈출하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제작기 최근 소비의 트렌드를 이끌어내는 MZ세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끝까지 보면서 즐기고, 공유까지 할 수 있는 콘셉트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다. 일방향적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광고는 피로도가 높고 스킵 확률도 높기 때문에, 재미 요소를 가미해 소비자들이 찾아 보고 다음 스토리까지 궁금해할 수 있도록 시리즈물을 기획했다.

개성 있는 인물들의 캐릭터와 일관된 세계관을 통해 프리메라가 가진 스킨케어 오너십을 소구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표 제품의 USP를 재미있게 발신하고자 했다.

콘텐츠 성과 2030 세대가 주목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들을 통해 제품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기존 PPL이나 인플루언서 콜라보레이션과 맥락이 다르지 않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차이가 있다.

단순 정보성 콘텐츠가 아니다 보니 소비자들의 광고 수용이 수월했다는 점이 있었고, 브랜드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동시에 제품에 대한 쉽고 명료한 이해를 도모해 브랜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오리지널 시리즈 1, 2 캠페인을 통해 프리메라의 위트와 반전 매력을 소통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고객들의 일상 속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활동이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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