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양재규] 지난 2월 8일, 아디다스 영국(adidas UK)이 새로운 스포츠브라 제품군 출시를 알리며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포스터 한 장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포스터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 여성의 가슴 누드 사진 25장이 5×5 형태로 배열돼 있었다.
하지만 ‘모든 여성의 가슴은 마땅히 편안함과 안정감을 누려야한다(We believe women’s breasts in all shapes and sizes deserve support and comfort)’는 트윗 멘션에서 볼 수 있듯, 해당 기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명확했고 그 태도는 진지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선정성 논란이라니 다소 의외였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시선을 돌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선정성을 넘어 음란해 보이기까지 한 광고들이 지천에 널렸다. 메시지는커녕 진지함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것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광고는 그저 사람의 이목을 끌어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목적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음란함과 거리가 있어보이는 스포츠브라 광고도 논란의 대상이 됐는데 오직 소구력을 높이고자 성(性)을 소재삼아 표현의 한계수위를 넘나드는 광고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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