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10년 내 세계 GDP 2.8% 기여할 것”
“메타버스, 10년 내 세계 GDP 2.8% 기여할 것”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2.05.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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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시스 그룹 보고서, 올해 기술 도입 시 2031년 3조 달러 전망
표=애널리시스 그룹
표=애널리시스 그룹

[더피알=김경탁 기자] 경제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메타버스 기술의 적용과 영향력이 모바일 기술과 유사한 형태로 발전할 경우, 도입 시점으로부터 10년 내에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8%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2년에 메타버스 기술이 도입됐을 시 2031년에 세계 GDP에 3조 달러를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경영컨설팅기업 애널리시스 그룹(Analysis Group)은 메타버스 기술의 경제적 글로벌 영향력을 분석한 ‘메타버스의 잠재적 글로벌 경제 영향력(The Potential Global Economic impact of the Metaverse)’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애널리시스 그룹의 경제학자들은 보고서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모바일 기술과 마찬가지로 교육, 의료, 제조업, 직업 훈련, 통신, 엔터테인먼트, 리테일에 걸친 다양한 경제 분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진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메타버스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 현실(MR)과 같은 기술의 개발로 구현되는 디지털 공간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존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메타버스의 잠재적인 도입 과정과 경제적 영향력에 대한 결과를 추론했는데, 메타버스 사용자 도입률 및 GDP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해 메타버스 기술이 과거 도입에 성공한 기술과 같이 도입될 경우 발생될 잠재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메타버스 기술과 비교하는 기술의 지표로, 기존의 기술과 도입 초기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및 경제의 근간을 바꿨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와 유사한 면을 보이는 모바일 기술을 채택했다.

연구진은 또한 직접적, 간접적, 촉매적 또는 촉진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혁신 기술의 개발 주기에 대한 학술 문헌을 비롯, 수년간 모바일 기술의 배포 및 도입을 위해 공개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참고했다. 이와 같은 요소는 고용 창출, 비즈니스 성장 및 경제 개발 등을 포함하는 GDP에 중요한 지표라고 애널리시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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