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의 Marketect

최기영 ‘최기영 랩’ 대표가 새로운 필진으로 합류했습니다. ‘마키텍트(Marketect)’는 Market + Architect를 합쳐서 ‘마켓 설계자’라는 의미입니다.
[더피알=최기영]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사회는 둘로, 넷으로, 여덟으로 자꾸만 쪼개졌다. ‘내로남불’이니, ‘소통·불통’이니, ‘개혁·개악’이니,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익숙한 낱말들도 그렇거니와, 눈만 뜨면 새로 태어난 낯선 낱말들이 눈앞에 여전히 귓가에 윙윙 날아다닌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살 수도 없으니 연신 스마트폰을 열어 그 희한한 낱말의 뜻을 배운다. 배워도 외워도 머릿속에 남지 않는다. 지역은 지역대로, 세대는 세대대로, 이렇게 갈라지고 쪼개져도 과연 괜찮을 것인가?
이렇게 마구 쓰이는 많은 낱말, 이토록 빠르게 변하는 낱말의 뜻, 하루가 멀다 하고 태어나고 사라지는 새로운 낱말들…. 하다못해 CF 광고 카피들조차 ‘말장난’ 같은 메시지가 심심찮게 방송을 타고 있다.
이 복잡하고 많은 낱말 중 어떤 말이 ‘진심’을 뜻하며, 어떤 말로 상대를 설득할 것인가. 기업이든, 기관이든, 정부든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이토록 많은 표현과 낱말의 95% 이상이 ‘무의식적 마음’이 빚어내는 ‘은유’(Metaphor)이며, 그 ‘무의식적 마음’은 ‘의식적 마음’을 통해 고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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