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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Image’, 新정부에서는 탈바꿈할까?
‘금융기관 Image’, 新정부에서는 탈바꿈할까?
  • 더피알타임스 (thepr@the-pr.co.kr)
  • 승인 2022.06.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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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타임스 ‘메시지 & Message’

우리 국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쌓아온 은행의 브랜드 & 이미지는 호의적이지 않다. 좋지 않다(Not Good)는 뜻이 올바르겠다. 과거 경영 부실을 국민세금으로 메우거나 크고 작은 횡령 사고, CEO 교체와 관련된 금융당국 ‘권력’과의 갈등의 역사가 그렇다.

4차 산업혁명으로 디지털 은행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국민 지지가 컸던 첫 디지털 은행 카카오 뱅크는 상장 뒤 CEO가 먹튀를 해서 은행 이미지에 더 큰 상처를 입혔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탄생한 화폐시장 혁명은 진행 중이다. 가상화폐, 암호 화페시장은 세부 규칙을 정비 중이다.

대표적인 전통 아날로그 금융사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은 대주주 지분은 별도로 하더라도 외국인 지분이 40%에서 70%까지 차지한다. 겉모습은 글로벌 이미지다. 그런데 그에 맞는 수준의 브랜드 평판을 갖는 은행의 탄생은 아직 멀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뉴시스

신임 이복현 금감원장이 “은행의 공공적 기능”을 언급하며 감독당국의 역할과 권한을 강조했다.

부동산 버블,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기업 부실이 금융기관 위기로 연쇄 파급되는 퍼펙트 스톰이 예견되는 마켓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들린다. 기관들이 과거 스타일 대로 경영하다가 쓰러지거나 구조조정 시 국민 세금을 퍼부어 세우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인다.

과거 태풍급 금융위기가 몰아칠 때 부도난 금융기관은 다른 기관에 흡수합병되는 게 지울 수 없는 역사였다. 이는 금융 노조와 대주주에게 보내는 사인(Sign)을 평범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복현 원장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지닌 검사로서 풍부한 금융기관 수사 경력에 엄정함이 더해 무시무시한 이미지가 풍긴다.

소비자들은 신임 금감위원장에 거는 기대가 클지도 모른다. 보험사, 펀드 상품에 연일 소비자 고객들의 소송전이 끊이질 않는데, 정부 당국이 다소 소극적인 것이 국민적 불만일 수도 있다.

금감원 수장이 바뀌었다. 발언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이에 대한 평판을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 이 원장의 점잖고 낮은 톤의 목소리의 한마디 한마디 발언을 스피커 확성기로 듣는 듯해야 한다. 이에 예민한 귀를 쫑긋 세우고 받아들이는 CEO도 있을 것이다. 안팎으로 유비무환이 최선일 것이다.

이 원장이 은행기관장들에게 주문한 것은 정부 감독기관과의 소통 채널의 수준과 내용을 제시한 것이지만 “국민 소비자들의 이익도 감안해 소통하라!”는 메시지 주문이기도 하다

돈을 다루는 곳에는 기본적으로 탐욕이 잠재해 있다. 탐욕은 윤리나 도덕과 같은 인간미(Humanity)가 적용된다. 금융기관들은 이익을 추구하는데 시장원리와 탐욕 사이에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있다.

왼쪽부터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차문중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뉴시스
왼쪽부터 박래정 LG경영연구원 부문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차문중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뉴시스

이번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은행 같은 금융기관의 관행적 행동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마켓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수십 년 전 금융위기 때마다 대부분 은행을 묶어 온 복잡한 문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앞으로 어떻게 바꿀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다.

“어떤 문제를 일으킨 것과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아인슈타인의 말이 떠오르는 이유다.

“대한민국 은행들에는 왜 BTS,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수준의 회사가 나오지 않는가?” 다시 역대 금융기관장 발언 등을 소환한다.

국민 소비자라는 관점에서 공공이익을 위해, 은행들이 자율적 기능을 통해 감독기관과 이심전심의 소통으로 다가올 금융위기를 지혜롭게 헤쳐가리라 믿고 싶다.

이 원장은 이번 주에 삼성, 현대, 한화, 교보, 메트라이프, 동양 등 생명보험과 손해보험회사 CEO들을 만난다. 그 전후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금융투자권역 CEO들과 시장 전문가 간담회도 연쇄적으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 물가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금리상승 등이 몰고 올 가계와 기업부실에 위험 경고등이 켜져 있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선 금융감독 수장과 현업 금융현장의 최고책임자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추가로 나올 메시지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THE PR TIMES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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