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리밍 광고 시장, 내년 시계는 불투명
美 스트리밍 광고 시장, 내년 시계는 불투명
  • 한정훈 (existen75@gmail.com)
  • 승인 2022.08.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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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의 어차피 미디어 그래도 미디어]
디즈니 “올해 업프런트, 역사상 가장 성적이 좋았다”
디즈니 성적, 팬데믹 이후 미국 TV 시장 회복 의미
내년 넷플릭스 가세…스트리밍 광고 시장 요동 예고
올해 업프런트 판매행사에서 있었던 디즈니 세션
올해 업프런트 판매행사에서 있었던 디즈니 세션

[더피알타임스=한정훈] 미국 미디어 기업들은 매년 5~6월쯤 광고 판매 행사인 업프런트(Upfront)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각 미디어 기업과 스튜디오들은 가을 시즌(8월)에 시작되는 새로운 시리즈와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련 광고를 판매한다.

미디어 기업들의 한 해 성패가 이 업프런트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프런트가 끝나면 업계에서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했는지 바로 소문이 난다.

올해(2022년)도 어김없이 ‘업프런트 2022’ 행사가 끝났다. 주로 뉴욕에서 열리는데 올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많은 광고기획 회사와 바이어, 기업들이 참석했다.

보통 업프런트 농사(광고 판매) 결과는 한두 달 뒤에 알려진다. 여러 외신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승자는 월트 디즈니 그룹이다. 디즈니의 1위와 함께 화제가 된 뉴스는 ‘스트리밍 서비스’(OTT)의 광고 성장이다.

글로벌 1위 월트 디즈니(Walt Disney)가 2022~2023년 TV 광고 판매 설명회(업프런트)에서 90억 달러(약 11조 9000억 원)의 광고 매출을 달성했다. TV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광고를 합친 수치다.

디즈니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성적이 좋은 업프런트 행사였다”며 “전체 광고 판매의 40%가 디즈니+, ESPN, 훌루(Hulu)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광고 청약에 참여한 기업은 소비자 제품, 금융 서비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약, 스포츠, 게임, 여행, 레저 업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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