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명품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이 품은 세 가지 가치
제주 명품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이 품은 세 가지 가치
  • 최소원 기자 (wish@the-pr.co.kr)
  • 승인 2022.10.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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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잇슈] 반짝 빛나는 이슈 아닌 지속적 브랜드 재생 주목
로컬 매거진 ‘인’(iiin)의 제주 할망 인터뷰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더피알타임스=최소원 기자] 1950년대 제주의 명품 브랜드 한림수직이 부활했다. 우수한 상품성과 제주라는 지역을 바탕으로 부활한 한림수직은 양모에 재생 리사이클 울을 섞은 원사, 제품 품목 등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이 바탕에는 제주라는 지역성과 변화한 소비자의 취향, 변하지 않는 한림수직의 가치가 담겨 있다. 한림수직이 품은 세 가지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이 시대가 추구하는 취향과 가치를 읽어본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근대공업의 형태를 갖춘 것은 1917년 조선방직 주식회사(일본 자본)와 1919년 인촌 김성수 선생에 의해 설립된 경성방직 주식회사 등 근대적인 면방직 공장이 출현하면서부터이다.

대기업 중심으로 발전해 온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국가의 큰 기둥역할을 했다. 1970년대 한국 수출액의 40%를 차지한 대표 산업이었지만 중화학공업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이랬던 섬유산업이 첨단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랜드, 휠라, 한섬, F&F, 형지, 세정 등 패션 기업들이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브랜드는 흥망성쇠의 길을 걷는다. 리바이스, 푸마 등의 사례처럼 한물간 브랜드가 힙한 브랜드로 인식되거나 잊혔던 브랜드가 다시 뜨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브랜드가 부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21년 말,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던 제주 로컬니트 브랜드 한림수직이 16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기업 ‘콘텐츠 그룹 재주상회’(대표 고선영, 이하 ‘재주상회’), 친환경 패션 제조·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아트임팩트’(대표 송윤일), 제주 농촌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을 꾀하는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이사장 마이클 리어던)가 협력해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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