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타임스=조영리 기자

10월의 첫날, 가을 감성을 한껏 북돋우는 가수 잔나비의 노래와 어울리는 몽환적인 영상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KT의 iPhone 14 Pro “찬란한 10월이 온다” 티저 광고가 공개 이틀 만에 759회 집행, 282.12758GRP로 단숨에 25위에 안착했다.

이번 광고는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듯 보랏빛 자태의 iPhone 14 Pro를 기다려왔던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요즘 세상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 배우 손석구가 SSF샵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엔 정답이 없지”편으로 광고 모델의 정답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지난 9월 넷째 주 335위에서 한 주만에 1486회 집행에 330.29450 GRP를 거둬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브랜드인 SSF샵은 손석구를 모델로 선정해, MZ세대를 주 대상으로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FW 시즌 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분위기에 따라 터치만으로 색깔이 바뀌고,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준다. 무려 냉장고 얘기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을 표방하는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광고가 지난 9월 넷째 주 23위에서 918회 집행만으로 428.39598GRP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LG는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가전을 자랑하고 싶은 인테리어의 중심으로 끌어냈다. 이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기분에 따라 테마를 바꾸고, 노래를 들려주면서 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등극한 신박한 냉장고의 등장이 이목을 끌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에 따뜻한 외투를 찾게 되는 계절이 왔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다운의 시즌이 도래했다. 올해도 아웃도어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K2는 2022 FW 시즌 신상품 ‘비숑 트위드’ 광고에 대세 가수이자 배우 수지를 모델로 내세웠다. 

트위드 포인트를 준 신상품을 입으면 수지처럼 예뻐질 수 있다고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K2 ‘비숑 트위드’ 광고는 1520회 집행에 356.20258GRP를 모으면서 지난 9월 넷째 주 99위에서 12위에 올라섰다. 

광고를 보면 머릿속에 남는 하나, 바로 제품의 이름 ‘콘드로이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제품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효과로 인해 ‘머리보다 관절이 먼저 기억할 것’이라는 카피가 무릎을 탁! 치게 한다. 모델로 등장하는 배우 지성의 정확한 발음과 연기력이 흑백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이 지긋한 모델이 계단을 오르며 고통을 호소하는 기존의 관절 제품 광고와는 다르게 세련된 시도가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이 광고는 단 361회 집행으로 294.74278GRP를 도출해 지난 9월 넷째 주 95위에서 23위로 차트인했다. 

롯데칠성주류가 내놓은 이름도 새로운 소주 ‘새로’의 광고는 제품만큼이나 새롭다. 

당대 가장 잘나가는 여자 모델이 등장하는 기존의 소주 광고와는 달리, 대관령 기슭에서 탄생한 브랜드 이야기를 청아한 가야금 소리와 함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구미호를 등장시켜 신비로움을 더해 마셔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광고는 1004회 집행에 255.39286GRP를 모으면서 지난 9월 넷째 주 110위에서 한 주 만에 32위로 상승했다.

맥도날드가 ‘맥크리스피’ 버거 누적 판매량 500만 개 돌파를 기념하여 송출한 광고가 1316회 집행, 455.62512GRP를 끌어냈다. 이로써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앞세운 ‘대한민국 K-버거’ 광고를 2233회를 집행하고도 6위에 머문 롯데리아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맥도날드의 이번 광고에도 지난 5월 ‘맥크리스피’ 출시 당시 광고 모델이었던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한국 유튜버 남매 조나단과 파트리샤가 다시 등장했다. 한때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었지만, 이제는 500만 개 돌파와 함께 금의환향한 광고 모델 조나단이 묻는다. “아직도 안 먹어 봤니?”
관련 기사 : [광고多] 아이유의 17대 1

한편 지난주 배우 윤여정이 출연하는 한글날 캠페인 광고를 단 231회 집행해 13위로 차트인시켰던 가히는 이번주 704회 집행으로 차트 선두까지 랭크업했다.

조영리더피알타임즈 객원기자입니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