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 고칠 예산이 없다는 핑계…반복된 실수는 의도다
외양간 고칠 예산이 없다는 핑계…반복된 실수는 의도다
  • 정용민 (ymchung@strategysalad.com)
  • 승인 2022.12.01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용민의 CRISIS TALK] 위기관리로 얻는 이익들 (2)

[더피알타임스=정용민] 성공한 위기관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한번 살펴보자.

먼저 읽을 기사 : “그게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10여 년 전 발생한 특정 기업의 위기 내용은 지금도 클릭 몇 번이면 세세하게 찾아볼 수 있다. 엉터리로 위기를 관리해 오명이 자자했던 기록들까지 쉽게 소환된다. 학생들이나 학자들의 보고서나 논문에도 남아 영원히 살아 있게 된다.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기업의 오너나 경영진은 어떨까? 평소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얼굴이 알려진 분이라면 위기관리 실패 후 개인적 후 폭풍이 더 크다. 평소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곳들이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된다. 예전에는 긍정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다른 사람들의 눈빛이 조소나 공격성을 띠는 것을 느낀다. 심지어 손가락질이나 신체적 공격까지 받기도 한다.

이런 당황스럽고 공포스러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포털이 살아 있는 한 영원하다. 심심하면 다른 기업의 위기관리 실패와 엮여 재소환된다. 사람들에게 잊히기를 바라지만, 쉽게 잊히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런 공포스러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성공적인 위기관리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