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위한 소통 프로젝트 ‘SAY PAIN!’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통 프로젝트 ‘SAY PAIN!’
  • 김영순 기자 (ys.kim@the-pr.co.kr)
  • 승인 2022.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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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PRACTICE] 한국PR대상 수상한 대웅제약 ‘SAY PAIN!’

캠페인 자체만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치 있는 일

더피알타임스=김영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시작한 발달장애인 대상 증상 표현 교육사업 ‘참지마요’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질병 증상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 의사소통) 그림책과 질병 증상 이해 도서 등을 제작했다. 이 도서는 지금까지 국내 1000여 곳의 전국 병·의원과 학교, 기관 등에 2만여 권이 배포 및 기부됐다. 또한 AAC 그림책의 이해와 활용을 돕고자 대학생과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참지마요’ 봉사단을 운영해 질병 증상 표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856명의 발달장애인이 이를 통해 직접적인 교육 혜택을 받았다.

한국PR대상 수상한 SAY PAIN!’

대웅제약은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SAY PAIN!’ 캠페인으로 ‘2022 한국PR대상’ 국제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캠페인 역시 ‘참지마요’처럼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국내를 넘어 글로벌 캠페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픔을 참지 말고 말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SAY PAIN!’은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AAC 그림책 인도네시아판. 사진=대웅제약
AAC 그림책 인도네시아판.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소아과 전문의, 특수교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각색한 AAC 그림책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인과 함께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런 활동은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상 수상의 주된 근거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브랜드 인지도 증가

인도네시아를 주요 거점 국가로 삼은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글로벌 ESG 경영을 선도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획을 세웠다. 이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인 동시에, 인도네시아 내 기업 인지도 증가와 인도네시아 젊은 층에게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발달장애 아동 160만 명 중 약 15%만이 학교 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중 11%만이 장애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한 교실에서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어, 발달장애인들에게 열악한 환경이었다. 인도네시아 내 발달장애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 교육의 가장 큰 난관이 의사소통임을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AAC 개념 정착과 활용, 장애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NGO 단체인 피치마켓, 인도네시아 대학생들로 이뤄진 대웅소셜임팩터와 손잡고 현지 NGO-기업-대학생 연계 CSR 이니셔티브를 구축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대웅제약은 AAC 책자 현지 배포 및 인프라 안정화를 추진하며, 피치마켓은 AAC 책자 제작, 활용 매뉴얼 등을 제공하고, 대웅소셜임팩터는 크리에이터 활동과 AAC 책자 교육 캠페인을 추진하는 협업 방식이다.

다각도의 콘텐츠 생산, 전파로 이슈 확산

참지마요 캠페인.

우선 첫걸음으로 대웅소셜임팩터와 함께 발달장애인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여, 온라인을 통해 확산시키며 사회적 인식 제고를 꾀했다. 발달장애 아동 대다수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과 더불어 이를 당연시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야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기 때문이다. 20명의 대학생 크리에이터들은 매월 발달장애 관련 자료 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하여 콘텐츠를 제작, SAY PAIN 캠페인을 이슈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캠페인과 동시에 현지 기자 간담회를 통한 지원 사격으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도모했다.

다음은 AAC 책자 제작에 착수했다. 피치마켓은 쉬운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질병 교육 AAC 책자를 제작하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리고 현지 전문의, 특수교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교재를 만들어 배포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내년에는 현지 복지센터 및 기관과의 연계 강화, AAC 활용법 교육 및 배포처 확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해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선과 국격 상승

이러한 대웅제약의 새로운 시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유의미한 반응을 얻고 있다. 발달장애인 관련 콘텐츠는 유튜브 조회수 총 17만 7000회, 인스타그램 인게이지먼트 총 2만3707건의 성과를 거뒀고, 방송과 지면, 온라인 뉴스에서도 총 57건이나 다뤘다. 그중에는 현지 톱 뉴스 미디어인 코란 신도, 공영 방송사 TVRI와 MNC TV 등도 포함된다.

대한무역공사에서도 인도네시아 투자 진출을 위한 ESG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대웅제약의 ‘SAY PAIN!’ 캠페인이 거둔 성과는 그 자체만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치 있는 일이다. 또한 국내에서 시행되는 ESG 활동을 연계해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우리나라의 국격을 자연스럽게 증명하고 국가 브랜드 상승을 지원한다는 의미 역시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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