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외국 작품을 보는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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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훈 (existen75@gmail.com)
  • 승인 2022.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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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의 어차피 미디어, 그래도 미디어] “위대한 드라마는 국경이 없다” (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이 2월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리는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s)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 김주령, 이누팜 트리파티, 박해수. AP/뉴시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이 2월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리는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Awards) 시상식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재, 정호연, 김주령, 이누팜 트리파티, 박해수. AP/뉴시스

[더피알타임스=한정훈] 방송 시장에서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지금, 미국인들은 한국 등 글로벌 콘텐츠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에미상(International Emmys)을 주관하는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텔레비전 아트&사이언스’(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and Sciences, IATAS)가 2022년 미국 TV 시장에서 소비된 글로벌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 역대 최대였다. IATAS가 1973년 국제 에미상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든 콘텐츠는 하나도 없었다.

50년이 지난 지금 스트리밍, TV 등에서도 한국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은 2022년 11월 21일 뉴욕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2021년 1월에서 12월 사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상영된 TV 작품과 미국에서 방송된 비영어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윕 미디어(Whip Medi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된 인터내셔널 콘텐츠는 최근 5년 사이 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8%에 불과했던 글로벌 콘텐츠의 미국 내 소비는 2021년 16%까지 늘었다. 넷플릭스 등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글로벌 콘텐츠 편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네플릭스 라이츠에서 드라마 대표를 맡고 있는 제임스 두리(James Durie)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스페인어 콘텐츠인 ‘나르코스’가 미국에서 가입자 확대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외국 콘텐츠 구매 채널과 글로벌 콘텐츠 편성 스트리밍이 매우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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