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신라'의 가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신라'의 가을
  • 김병주 기자 (kbj1218@the-pr.co.kr)
  • 승인 2023.1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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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산될 개인화 럭셔리 관광에 대처하는 고객경험 전략 주목
11월 현재 '스냅 촬영·아웃도어 풀·샤넬 부티크' 높은 인기와 만족도
서울신라호텔 야간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서울신라호텔 야간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50주년 맞은 호텔신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의 역사

더피알=김병주 기자 | 50년 전인 1973년 11월 1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서 호텔 기공식이 열렸다. 한국 호텔산업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지게 될 ‘호텔신라’를 세우는 첫 삽을 뜬 순간이었다. 이후 1979년 3월 개관한 호텔신라는 품격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과 명사들에게 찬사를 받아왔다.

호텔신라의 비전은 ‘고객이 꿈꾸는 라이프스타일 제공’이다. 면세유통 외에도 1995년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하고, 아시아 최대 규모 피트니스 클럽 ‘반트’(VANTT) 위탁 운영, 헬스 케어 사업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2021년 11월 밀키트 브랜드 ‘신라 다이닝 앳 홈’을 출시해 집에서도 호텔 파인 다이닝을 즐기게 한 것도 그 일환이다.

2022년 12월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연구보고서에서는 향후 3년간 관광 트렌드로 '새 시대 여행'을 제시했다.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2022년 12월 2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관광 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 연구보고서에서는 향후 3년간 관광 트렌드로 '새 시대 여행'을 제시했다.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고객의 경험 전반을 책임지는 경영 기조는 2022년 12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새 시대 여행’(New Era Trip)의 핵심 트렌드로 제시한 10가지 중 ‘워케이션·웰니스·초개인화’와도 부합한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은 워케이션·웰니스 여행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외에도 코로나로 억눌렸던 보상수요로 여행 면에서 양극화 소비가 심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소득층의 여행 횟수가 증가하는 한편 다양한 여행 유형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즐기는 럭셔리 관광 소비도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았다.

호텔신라가 제시하는 올 가을 라이프스타일

서울신라호텔의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 I' 패키지 사진 연출 예. 사진=서울신라호텔.

호텔신라의 개인화된 경험 제공과 럭셔리 전략은 11월 현재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추캉스’(가을 + 바캉스) 고객을 위해 계절상품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올해 봄 선보인 이후 ‘꼭 경험해봐야 할 이색 서비스’로 입소문을 탄 스냅 사진 촬영 서비스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Our Memories in Autumn) I, II’ 패키지는 호텔 주요 명소에서 사진 전문 직원이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촬영을 해주는 서비스다.

서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팔각정 인근, 로비 앞 분수대, 영빈관 뒤편이나 조각 공원, 본관 2층 등, 12시 얼리 체크인 후 상담을 통해 협의된 2~3곳의 장소에서 약 30분간 촬영을 진행하는 해당 서비스는 운영 횟수를 4월 대비 4배 이상 늘렸음에도 완판될 정도로 인기와 만족도가 높다.

새로 출시한 아워 메모리즈 패키지는 취향에 따라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 입장(2인) 혜택과 투숙 시 이용 가능한 식음 크레딧(5만원)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 어반 아일랜드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도심 속 휴식의 섬’ 콘셉트의 어번 아일랜드에서는 운영 종료일인 11월 26일까지 최고 32~34도로 유지되는 온수풀과 열선 처리 선베드가 놓인 ‘풀사이드 히팅존’으로 추위 걱정 없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1월 금, 토, 일요일 저녁 6시~7시에는 무료 칵테일 1잔과 라이브 재즈 공연이 운치를 더한다.

한편 제주 신라호텔에서는 11월 16일부터 8개월 간 투숙 고객 전용 샤넬 팝업 부티크가 운영된다. 3년 연속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샤넬 부티크는 2021, 2022년 모두 전 타임 예약이 매진돼 매장 앞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반 부티크숍과 동일하게 구두, 가방, 의류, 주얼리와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는 본 매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의 고급화 전략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에는 서울 청담동과 달리 이렇다 할 명품 브랜드가 없어 신선함을 강조할 수 있으며, 관광객과 도민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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