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미식 경험과 발견의 즐거움
남다른 미식 경험과 발견의 즐거움
  • 이주희 (joohee@kpr.co.kr)
  • 승인 2023.11.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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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보는 트렌드 ⑰ 디저트 시장의 무궁무진한 변화 (下)
다양한 디저트 조합과 변주로 매력 어필…기업의 차별점 소구 필요

특별한 경험과 희소성 있는 놀이 문화로 가치 있어

더피알=이주희 | MZ세대가 주로 찾는 디저트의 특징을 살펴보면, 시각적 매력이 돋보이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는 디저트도 특징이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과거 디저트라고 하면 빙수, 케이크, 각종 베이커리 등을 떠올리곤 했다. 그러나 요즘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에 인기를 끌던 상품을 변형하거나, 흔하게 만나보기 힘든 재료나 가공법으로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는 디저트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무궁무진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먼저 읽을 기사: 나를 위한 선물 '이제는 디저트로 논다'

빅데이터를 통해 '디저트 변형' 관련 분석 결과, 관련 언급량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디저트를 더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 레시피와 조합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의 담론이 화제가 되었다.

연관어에서도 디저트의 변형과 조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를 알 수 있는 특이한 메뉴와 ‘조합’, ‘레시피’, ‘다양’, ‘가능성’ 등의 키워드가 상위에 도출되었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다채로운 맛과 즐거운 눈요기를 제공하는 디저트는 SNS를 즐겨 하는 젊은 세대부터 인기를 끌며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크, 쿠키 등의 기본적인 디저트 종류부터 소금빵, 베이글, 약과 등 인기 트렌드였던 디저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각양각색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식사 후 간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방문해 맛있는 디저트를 먹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디저트는 이제 보편적인 문화이자 일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호텔 1층 로비라운지 마루에서 선보인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12만6000원이다.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호텔 1층 로비라운지 마루에서 선보인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12만6000원이다.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스몰 럭셔리’와 나를 위주로 소비를 결정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외식 문화에 반영되면서 유명 호텔의 망고 빙수, 티마카세(Tea+오마카세) 같은 값비싼 디저트도 속속히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 오픈런이나 티케팅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까지 종종 보인다.

맛집, 먹방 등 먹는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우리는 끊임없이 취향을 탐색하고, 좋아하는 맛을 찾아 나선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내 취향을 알아가는 행복감을 느끼며 본인에게 맞는 미식(美食)을 알아가면서 고단한 하루를 견디고 위안을 받는다.

갖가지 맛 중에서도 생활 속에서 활기를 북돋아주는 달콤한 맛의 대명사인 디저트는 맛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행복의 상징이자 기억에 간직되는 순간이 되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축하를 전해주거나 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자리에 함께하는 디저트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넓혀준다. 디저트는 단순히 맛을 전달해주는 음식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행복을 고양해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 고객이 원하는 디저트를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동시에, 디저트를 찾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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