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장애 넘어 소통해요” 엔씨소프트 ‘나의 AAC’앱
“AI 기술로 장애 넘어 소통해요” 엔씨소프트 ‘나의 AAC’앱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4.04.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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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위한 대체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전면 개편 업데이트 후 다운로드 145%↑

더피알=김경탁 기자 | 모든 세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엔터테인먼트 형태가 ‘게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 세상 사람 모두가 게임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육체적·감각적 기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어서다.

게임이 주요 여가 활동으로 부상하면서 게임사들도 차별 없는 게임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올해로 제44회를 맞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게임업계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주목되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지난 3월 장애인을 위한 대체의사소통 어플리케이션 ‘나의 AAC’에 AI 기술을 지원한 엔씨소프트(NCSOFT, 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가 특히 눈길을 끈다. 엔씨는 게임 접근성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의사소통 확대도 적극 돕고 있다.

엔씨가 개발한 ‘나의 AAC’는 말이나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돕는 어플리케이션으로, 2015년부터 엔씨(NC)의 비영리 재단인 엔씨문화재단에서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사용성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됐다.

개편된 ‘나의 AAC’에는 엔씨 AI Tech Center의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이 탑재됐다. 단일 톤의 목소리가 아닌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에 알맞고 상황과 감정에 적합한 목소리를 내는데 집중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나의 AAC’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17만 건을 기록하며 국내 AAC 분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씨(NC)의 AI 기술이 적용된 이후 실 사용자 수는 3760명을 기록했으며, 다운로드 수는 이전 서비스 대비 145% 증가했다.

엔씨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게임 내 이용 장벽 없는 환경 구축을 위한 접근성 옵션 표준항목들을 정의하고, 항목별로 상세 구현방법을 정리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했다.

가이드는 전사 개발팀에 공유되었고, 개발 중인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된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와 PC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모두에 접근성 옵션이 적용돼 있다. 이용자의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색감 모드, 섬광 효과 감소 등의 설정을 제공한다.

게임 화면 속의 색상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은 색각 모드를 통해 채도를 적색맹, 녹색맹, 청색맹, 전색맹으로 변경할 수 있다. 섬광 효과 감소 옵션은 섬광 장면에 예민하거나 눈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고려해 광원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설정이다.

TL 접근성 옵션
TL 접근성 옵션

한편 엔씨는 장애인 고용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사옥에 위치한 복지시설 ‘네일케어 룸’과 ‘라이브러리’에는 중증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단순히 고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강사를 초대해 직무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장애 직원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엔씨 게임의 고객 상담을 전담하는 서비스 전문 회사로, 부산에 있는 ‘엔씨서비스’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엔씨서비스는 2019년에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고 2020년에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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