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이컵’은 환경 한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까
LG ‘마이컵’은 환경 한류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까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4.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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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환경부-스타벅스-자원순환사회연대,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 협약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 보급 확대…스타벅스 전체 매장 순차 설치
그린피스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세계 시민 인식 조사 보고서(People VS Plastic) 영문 표지
그린피스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세계 시민 인식 조사 보고서(People VS Plastic) 영문 표지

더피알=김경탁 기자 |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올해 4월 발표한 국제플라스틱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시민의 82%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조사대상 19개국 1만9000여명, 한국 동의율 81.8%)

결과 보고서에서 그린피스는 “조사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사용, 리필 비즈니스 모델과 같은 더 나은 대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도록 이들로 전환할 준비도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일회용품 저감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그린피스 집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연간 버려지는 일회용컵의 수가 84억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텀블러 챌린지 캠페인(#TumblerChallenge)이 진행되기도 한다.

올해 2월 22일 더피알이 한국경제인협회 FKI타워에서 주최한 ‘감성지능을 접목한 CX로 소통하라’ 퍼블릭 릴레이션즈 컨퍼런스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LG전자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주문하신 오늘의 커피와 내일의 지구 나왔습니다’라는 카피가 인상적인 이 사업은 텀블러 사용 확산의 장애요인이 세척 문제라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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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환경부 한화진 장관(왼쪽 두 번째),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 자연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맨 오른쪽). 사진=LG전자 제공
27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 환경부 한화진 장관(왼쪽 두 번째),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 자연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맨 오른쪽).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와 환경부, 스타벅스코리아, 자연순환연대는 5월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2022년 말부터 스타벅스와 함께 일부 매장(경동1960, 숙명여대정문, 고대안암병원, 창원대로DT)에서 실제 제품을 테스트 검증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스타벅스 모든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계획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B2B용 구독서비스로 마이컵을 연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주는 것이다.

마이컵 앱에서 텀블러 세척으로 탄소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는지 세척리포트로 보여주는 등 친환경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탄소절감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추후 이를 활용한 이벤트나 챌린지 및 숏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LG전자는 덧붙였다.

협약식에서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보급 확산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며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1월 부산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열리는 5번째이자 마지막 협상이다.

개최국으로서 한국이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이 자리에서 LG전자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선보이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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