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의 아래 1위와 1위가 손잡다…LG화학·KCC 업무협약
‘친환경’ 대의 아래 1위와 1위가 손잡다…LG화학·KCC 업무협약
  • 김경탁 기자 (gimtak@the-pr.co.kr)
  • 승인 2024.05.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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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산화탄소·미생물 발효 기반 소재 공급
KCC, 연구개발 및 테스트 통해 친환경 도료 적용
이익 넘어선 대의 위해 이종·동종 기업간 협업 증가
김상훈(왼쪽) KCC 부사장과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이 23일 KCC 중앙연구소에서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상훈(왼쪽) KCC 부사장과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이 23일 KCC 중앙연구소에서 MOU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피알=김경탁 기자 | 중소기업 재정관리를 돕는 아마존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어린이 암 자선단체를 함께 지원하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해 협력하는 유니레버와 DHL 등등….

동종 혹은 이종기업들이 자사와 양자의 이익을 넘어선 어떤 ‘대의’를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최대 화학기업 LG화학과 압도적 1위의 페인트·도료기업 KCC가 손을 잡고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도료 연구·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KCC(대표 정재훈)와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최근 ‘친환경 소재 및 도료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를 도료 수지합성에 응용해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용 △공업용 △모바일용 등 다양한 도료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힘을 모으는 내용이다.

KCC는 숲으로퍼티 워셔블, 전기차용 저온경화 도료, 자동차 보수용 수성도료 수믹스 등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관심을 기울이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와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는 탄소저감은 물론 어플리케이션 별 요구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CO2 전환 활용 등 클린테크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16시 용인시 마북동 소재 KCC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CC CTO(최고 기술 책임자) 김상훈 부사장과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도료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따르면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연구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여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원료를 친환경 원료로 대체하여 기존 페인트와 동등 이상의 물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자동차도료 등 다양한 페인트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른 협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체결에 대해 KCC 김상훈 부사장은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도료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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