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26년’ 투자금 2억 돌파
강풀 ‘26년’ 투자금 2억 돌파
  • 김아름 기자 (mango_stin@the-pr.co.kr)
  • 승인 2012.04.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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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펀드(Social Fund)에 대한 관심 높아져

[The PR=김아름 기자] 첫 제작이 무산된 후 아픔을 겪고 있던 ‘26년’이 투자자를 찾았다. 바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이다.

26년은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원작으로 1980년 5월 광주 비극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26년이 지난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첫 제작이 무산된 이후 26년은 ‘외압설’에 시달렸다. 투자계약서를 쓰기 전에 투자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후 제작은 중단됐다.

하지만 굿펀딩(www.goodfunding.net)과 팝펀딩(www.popfunding.com)에서 ‘소셜 펀드(Social Fund)'로 투자금을 모집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26년을 영화로 보고 싶은 국민들의 성원에 모금액은 2억원을 돌파했고, 지속된다면 목표액인 10억원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 응원뿐만 아니라 영화계의 재능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그래픽회사와 동시녹음기사 등이 자진해서 영화 제작 참여의사를 전한 것.

‘부러진 화살’ 제작진은 10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투자금을 모으고 있는 소셜 펀드란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템 혹은 프로젝트가 있지만 투자금이 없어 실행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후원하는 펀드이다.

펀드라는 이름 때문에 투자로 인식하기 쉽지만, 투자보다는 후원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투자할 때 발생하는 직접수익(돈)이 아닌 재화와 서비스로의 간접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후원자는 자신이 투자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SNS 등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26년도 투자금 모집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관심을 개봉까지 이어가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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