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트위터 이용의 가장 큰 목적은 “정보 획득”
기업트위터 이용의 가장 큰 목적은 “정보 획득”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05.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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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토스컨설팅 ‘기업 브랜드 트위터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The PR=강미혜 기자] 트위터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 트위터 계정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호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랜드를 트윗(tweet)으로 구전하는 이유는 브랜드 정보를 가장 빨리 얻기 위함으로 조사됐다.

에스코토스컨설팅은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광고학과 대학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기업 트위터 계정 10개 팔로어 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브랜드 트위터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 자료 제공: 에스코토스컨설팅

이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 트위터를 팔로잉(following)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정보를 가장 빨리 얻기 위해’(75.2%) ‘브랜드를 현재 사용 중이기 때문’(69.8%) ‘정보를 더 빨리 얻기 위해’(67.3%) ‘언제 어디서나 최신 업데이트를 받기 위해’(6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34.0%) ‘지루할 때 시간 때우기 위해’(32.7%)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해’(29.8%)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 수치가 낮았다.

트위터 사용자와 기업 브랜드 트위터 계정간 연결동기는 크게 ▲대인 관계 추구 ▲브랜드 호감 ▲오락 추구 ▲정보 추구 ▲보상 추구 ▲편리 추구 ▲사회적 상호 작용 ▲기타(현재 브랜드 사용중, 브랜드 구매 원함) 등의 8개 요인으로 분류됐다. 이중 ‘브랜드 호감’ 응답률이 64.9%로 가장 높았고, ‘오락 추구’는 36.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트위터 사용자-기업 계정간 연결동기, ‘브랜드 호감’ 가장 높아

한편 트위터 사용자들은 해당 브랜드에 대한 정보와 경험 등을 얻기 위해 트위터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어떤 이유로 트위터에서 기업 브랜드를 언급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4.6%가 ‘해당 브랜드의 제품 품질에 대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브랜드 구매 전 다른 사람의 경험으로부터 미리 도움을 받기 위해’(54.0%) ‘다른 사람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52.7%) ‘해당 브랜드에 대한 나의 긍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46.7%)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브랜드에 대한 트윗 이유는 ▲정보 제공 추구 ▲자기 강화 ▲사회적 상호작용 ▲보상 추구 ▲브랜드 호감 ▲사회적 정보 추구 등 총 6개 요인으로 분류된 가운데, ‘정보 제공 추구’가 4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사회적 정보 추구’(45.5%) ‘브랜드 호감’(42.1%) ‘사회적 상호작용’(42.0%) 순이었다.

▲ 자료 제공: 에스코토스컨설팅
기업 브랜드 트위터 계정 팔로잉 이유와 트윗(언급) 간의 상관관계도 엿볼 수 있었다. 그 결과 트위터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 계정을 팔로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과 사전 구매 등이었지만, 트윗 이유는 인센티브 및 혜택을 고려한 ‘보상 추구’ 동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기업 브랜드 트위터 계정을 팔로잉하는 다수의 사용자들은 ‘해당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다’(67.3%)고 답변했으며, ‘해당 브랜드 트위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66.0%)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에게 전달할 것이다’(61.6%) ‘구매를 위해 해당 브랜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아볼 것이다’(59.7%) 등도 높은 응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 브랜드 트위터의 메시지 평가 측면에선 응답자의 62.6%가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정보를 준다’ 59.7%, ‘가치가 있다’ 54.3%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흥미롭다’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각각 47.6%를 기록했으며, ‘즐겁다’도 46.3% 정도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응답자 62.6%, “기업 트위터 메시지 ‘도움 된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강함수 에스코토스컨설팅 대표는 “소셜미디어 이용 동기가 주로 사회적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춰 논의 돼 왔지만, 실질적으로는 정보 습득과 공유로 인한 혜택 동기라는 점이 밝혀졌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콜센터 전화번호 하나와 기존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는 고객의 ‘정보 습득과 공유’의 이용 동기와 브랜드 경험자로서 ‘보상’ 받고자 하는 구전 동기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브랜드 호감이 있고 이미 구매한 사람들과의 새로운 ‘핫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는 트위터 팔로어 규모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업 브랜드(아시아나항공, 올레KT, 삼성전자, SK텔레콤, 대한항공, 도미노피자, LG유플러스, LG전자, 현대자동차, 미스터피자) 트위터를 선정, 해당 계정을 팔로어하는 20~30대 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25일간 진행됐다.

보다 세부적인 분석결과는 오는 6월 1일(금)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서머셋 팰리스에서 개최하는 ‘2012 CMT(Communication MicroTrend) 세미나’를 통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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