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PR연합회(이하 KUPRA) 주최 ‘열린 세미나’가 지난 26일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세상을 위한 PR의 힘’이라는 주제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선배 PR인들과 대학생들간의 대화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벅스 박찬희 홍보팀장과 하나투어 이상진 CSR팀장, 국토해양부 방윤석 홍보기획팀장 등 정부 및 기업 홍보 담당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PR의 가치를 역설했다.   글·사진 KUPRA

[KUPRA=서울여대 유승희] 두 번째 강연자인 이상진 하나투어 CSR팀장(사진)은 변화하고 있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흐름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팀장은 “현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자선과 기부, 또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 형태의 참여형 활동으로 바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예컨대 보조시설 건립, 장학금 지원과 같은 종전의 물적 지원에서 이제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영적 변화를 도모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진정성’ ‘지속성’ ‘창의성’을 중요 요소로 하는 하나투어의 CSR 사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 이 팀장은 “하나투어의 경우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슬로건 아래 CSR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며 자체 희망봉사단을 소개했다.

또 인류애·희망·환경·감동·문화의 5대 원칙을 갖고 사연을 가진 부부에게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허니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구별 여행’, 가족들을 위한 ‘가족愛 재발견’과 같은 희망여행도 있다고 전했다. 이 외 하나투어는 ‘투어 챌린지’ ‘드림투게더’ 등도 CS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느낀점 : 하나투어의 CSR 사업이 시작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마이크를 잡고 있는 팀장님의 두 팔이 새카맣게 탄 이유도 사회공헌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으니, 단순히 기업이미지제고를 위한 것이 아닌 진심 그 자체가 느껴졌다. PR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마음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인지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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