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에 이어 택시도 ‘파업’
서울시, 버스에 이어 택시도 ‘파업’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06.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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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비상수송대책 내놔…지하철·버스 등 1시간 연장 운행

[The PR=서영길 기자] 서울시가 택시 운행중단에 대비해 비상 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전국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택시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지하철 운송기관,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증회하며 평시 대비 19일, 20일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도 경부선·중앙선 등 1일 44회의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버스는 370개 노선 7153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1일 총 988회 증회 운행하기로 하고,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해 운행하기로 했다.

또 개인택시 부제를 20일 하루 해제해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개인택시 운행을 임시로 허가한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을 위해 버스 증회 및 19일, 20일 막차를 각각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오는 20일 자정부터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전국적 차원의 집회인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LPG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LPG 가격의 인하, 연료 다변화, 대중교통법제화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요구사항의 관철을 위해 택시 운행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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