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소비자 마음을 무장해제 한다
스토리는 소비자 마음을 무장해제 한다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07.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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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전문가가 들려주는 그 전략 속으로…

▲ 도서명 :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브랜드가 말하게 하라
지은이 : 김태욱 ‧ 노진화
출간일 : 2012년 7월 3일
가격 : 19,500원
원판형 : 신국판(153*224mm) 
면수 : 246쪽

[The PR=서영길 기자] 당신의 브랜드는 관심과 재미를 끄는가? 공감을 부르는가? 감동과 가치가 있는가? 진정성이 느껴지는가?

스토리는 소비자의 마음을 무장해제한다. 그 비법인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의 이론과 사례, 실전이 한 권의 책에 담겨 나왔다.

이 분야 전문가인 김태욱 스토리엔 대표와 노진화 벨류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함께 엮은 책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브랜드가 말하게 하라>는 실무자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식을 빌렸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 도서인 셈.

이 책은 의미와 감동을 고루 갖춘 감성 커뮤니케이션인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을 소개한다. 마케팅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맞부딪히며 고민한 결과를 정리했다. 브랜드 스토리의 가치와 효용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실제로 브랜드 스토리를 발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까지 폭넓게 담고 있다.

1부 ‘이론편’에서는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와 브랜드 스토리의 필요성을 다룬다.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소비자의 저항감을 없애며 구전을 일으키는 브랜드 스토리의 효용을 설명한다. 아울러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전략편’에서는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개념을 이론적으로 제시하고 브랜드의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태기에 적합한 브랜드 스토리 전략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2부 ‘실전편’에서는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고, 말하게 하고, 스스로 움직이게 하고, 다시 뛰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1장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어라’에서는 기업 사보와 연감 등에서 스토리 소스를 발굴하는 방법을 다루고, 2장 ‘브랜드가 말하게 하라’에서는 영웅 신화나 창조 신화에서 따온 모티프와 ‘결핍과 해결 구조’를 연결해 브랜드 스토리라인을 짜는 방법을 다룬다. 덧붙여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브랜드 스토리를 바이럴하는 방법, 브랜드 진단을 통해 브랜드 리바이틀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자신이 담당하는 브랜드는 스토리가 될 만한 브랜드 스토리 소스가 없다’고 한탄하는 브랜드 담당자와, ‘스토리는 작가나 짜는 것’이라고 겁부터 내는 예비 마케터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저자 공동인터뷰 | 김태욱 스토리엔 대표ㆍ노진화 벨류커뮤니케이션 대표

어떤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밍밍한 메시지를 맛있게 요리하고 싶은 요리사 같은 마케터, 커뮤니케이터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브랜드, 브랜드 스토리 중심의 마케팅 전략 및 실행을 하고자 하는 기업 마케팅, 홍보, 광고, 브랜드 관련 분들이죠. 특히 브랜드 스토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에 관심이 있는 마케터가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또 브랜드 워크북 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집돼 있어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 그룹 스터디용으로 좋습니다. 읽고 나누고 하면서 서로의 다른 생각을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그런 공유의 장을 제공해 주는 것이고요.”

책을 통해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의미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스토리는 의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죠. 의미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할 때, ‘생고기론’으로 설명하는데, 이것도 스토리입니다. 예컨대 고급 한우 생산자는 자기 상품이 우수하다는 걸 자부하지만 고객이 받고 싶은 것은 맛있는 요리지 생고기는 아니란 거죠. 고객은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갈비구이 등 요리된 것으로 받아서 먹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마치 기업의 딱딱한 메시지가 스토리로 만들어져 받아드리는 소비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죠. 그래서 메시지를 담는 ‘의(意)’와 재미, 감동 등의 맛을 담는 ‘미(味)’가 있는 의미커뮤니케이션이 바로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입니다.“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에 대한 업계의 인식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일반적인 마케팅이 패스트푸드라면,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은 슬로우푸드입니다. 현실적으로 마케팅의 목표가 숫자에 치중하다보니, 장기적인 차원으로 브랜딩을 구축하는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은 아직은 기업들에게 인기있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일부 마케터들에게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슬로우죠. 결국 몸에 좋은 요리는 금방 맛을 알아채기가 어렵죠. 눈으로 보고, 느끼고, 씹어보는 과정이 오래 걸리죠. 그리고 감동도 아주 천천히 오는것 처럼요.”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을 잘 할 수 있는 비법은.

“인문학적 사고와 마케팅적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은 인문학, 경영학, 사회학을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스토리를 발굴해내는 감성과 이를 커뮤니케이션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저는 이것을 혼‧창‧통(魂‧創‧通)이라 정리하고 싶어요. 브랜드에 혼을 담는 스토리 발굴과정, 창의적인 콘텐츠로 창작하는 과정,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을 모두 해야 하니, 인문학적 사고와 마케팅 전략을 고루 갖추어야 하는거죠.” 

독자들에게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은 어렵지 않다’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얼만큼 있느냐가 관건이죠. 자신이 맡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브랜드를 살아 숨 쉬게 해야 합니다. 스스로 브랜드가 말하게 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이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입니다. 그 해결과정을 이 책에서는 정말 적나라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중간에 예를 든 ‘오리온 닥터유’ 스토리 마케팅 분석을 독자분들이 눈여겨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은 결코 어렵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브랜드를 사랑하다면….”

저자소개
김태욱
PR·마케팅 컨설팅 회사 (주)스토리엔 대표.
저서로는 <제대로 통하는 소셜 마케팅 7가지 법칙>(2011), <똑똑한 홍보팀을 만드는 실전 홍보 세미나>(2011, 개정판) 등이 있다.

노진화
PR·마케팅 컨설팅 회사 벨류커뮤니케이션 대표.
저서로는 <인터넷창업 G마켓에서 시작하라>(200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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