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김장훈’ 콤비의 2% 부족함
‘서경덕-김장훈’ 콤비의 2% 부족함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12.07.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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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잇나우’는 온라인(Online)과 라잇나우(Right now)를 합친말로, 온라인 상에서 지금 가장 ‘핫(hot)’한 뉴스를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립니다.

▲ 뉴욕타임즈 29일자에 실린 광고.

[The PR=온라인뉴스팀]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콤비가 세계 주요도시에 위안부 포스터 3000장을 부착하며 다시 한 번 뭉쳤습니다.

이번 위안부 포스터는 지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전면광고와 같은 디자인으로 전 세계 18개국 주요도시 뉴욕, 상해, 파리, 이스탄불, 도쿄,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등의 번화가에 현지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지난 29일까지 각각 100장씩 붙여졌죠.

독일의 전 총리인 빌리 브란트의 사진을 배경으로 한 이번 포스터는 지난 1971년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한 장면입니다.

이번 포스터를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력지에 광고를 낸 후 그 디자인을 활용, 세계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선별해 포스터를 붙였고 그 홍보효과는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 교수는 “뉴욕타임스 광고 원본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문자료를 묶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르몽드, 요미우리 등 세계적인 유력지 50여곳 편집국에 우편물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포스터를 후원한 김장훈씨도 “올해 들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더 큰 이슈로 자리 잡았다. 이럴수록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해 일본정부를 더 압박하고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국가 홍보를 위해 사비까지 털어가며 타국에서 고생하는 이들의 노력에 국민들은 기꺼이 박수와 지지를 보냅니다. 이와 더불어 억울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그 시대 할머니들에게 큰 위안 임에도 분명하고요.

하지만 이 캠페인에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단지 이슈메이킹이나 문제 환기 차원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포스터를 포함해 서-김 콤비 포스터에 항상 따라다니는 홈페이지(www.forthenextgeneration.com)에 들어가보면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납니다. 몇 억원을 들여 추진했다는 홍보가 무색해질 정도로 초라한 홈페이지와 컨텐츠도 2년여 동안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서경덕-김장훈 콤비님! 두 분의 귀한 노력이 국제적 이목을 끄는데만 그치지 말고, 문제 해결 움직임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2%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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