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트윗 표심은 어디로?
美 대선, 트윗 표심은 어디로?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08.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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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정치 지수 분석툴 개발…오바마 〉롬니

[The PR=서영길 기자] 트위터가 미국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는 ‘트위터 정치 지수(Twitter Political Index)’를 개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처음으로 나온 지수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트위터 이용자의 긍정적 정서가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트위터가 트윗(게시글)을 통한 유권자 심리 파악 분석툴을 사용해 수치화 한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34점, 롬니 후보는 25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오바마의 이름이나 계정이 포함된 트윗 내용이 다른 트윗보다 34% 더 긍정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평균 4억개 이상의 트윗이 보내지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꽤 높은 수치라는 것이 트위터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 측은 “전통적인 유권자 여론조사보다 혁명적이고 정확도도 높아 투표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트윗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정치 이슈에 대해 더 빨리 유권자들의 심리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레이더나 위성 기술이 기상 관련 기기에 합쳐지면서 기상학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완벽한 일기 예보를 가능하게 했듯이, 이번 지수가 전통적 여론조사나 전문가 그룹의 분석과 합쳐지면 정치 예측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딕 코스톨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2012년은 트위터 선거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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