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622억원 광고 매출 ‘뚝’
MBC 파업…622억원 광고 매출 ‘뚝’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08.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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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시청률 하락과 함께 광고도 줄어”

[The PR=서영길 기자] MBC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장기파업으로 인해 약 622억원의 광고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이하 코바코)는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MBC 시청률이 대폭 하락했다”며 “시청률을 기반으로 광고를 구매하는 광고주들의 MBC 광고 집행에 대한 기피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코바코에 따르면 MBC의 시청률은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대폭 하락해 최근 5년 내 최저치인 4%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광고비도 지난해에 비해 매달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kbs2, mbc, sbs 3사 월별 평균시청률.

‘2011~2012년 MBC TV 월별 광고비 현황’ 표를 보면, 파업이 진행된 2월~7월 간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파업이 진행될수록 점차 커져 2월은 55억원이 감소하는 것에 그쳤지만 3월 66억원, 4월 83억원, 5월 107억원, 6월 157억원, 7월 2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정액은 과거 5개년의 회귀분석기법을 활용한 시청률과 광고비 간의 상관관계 분석에 따른 것이다.

코바코는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던 1월 25일에는 2월물 방송광고 판매가 진행 중에 있었고, 파업이 종료된 7월 17일에는 8월물 광고판매가 진행 중인 관계로 8월 광고매출액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2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7개월간의 손실액을 계산하면 62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 mbc 파업에 따른 손실 광고비 추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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