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에 치이고 새누리당에 받치고…
궁지 몰린 네이버
네티즌에 치이고 새누리당에 받치고…
궁지 몰린 네이버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08.2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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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이미지 타격입을까…‘박근혜 콘돔’ 사과하라

[The PR=이동익 기자] 지난 21일 네티즌들의 호기심에 검색어 테러를 당한 네이버가 이번에는 새누리당에 사과요구와 함께 경고를 받았다.

▲ 취재진에 둘러싸인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전날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지배한 룸살롱논란에 대해 네이버는 새누리당에 사과하고 중립을 지켜라고 경고했다.

홍 대변인은 네이버가 안철수 룸살롱음모론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아무 관련 없는 박근혜 콘돔사례를 언급해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해당검색어가 10위권에 랭크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네이버가) 안철수 룸살롱과 관계도 없는 박근혜 후보의 이름을 언급한 사실만으로도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선거 판세에 혼란을 주는 일이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되고 향후 재발방지책 마련은 물론, 정치적 중립을 분명하게 지킬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새누리당의 사과요구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어제 오후에 있던 일이라, 지금은 딱히 뭐라고 말씀드릴게 없다내부적으로 논의를 통해 어떤 채널을 이용하든 우리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경고에 대해서는 우리도 타 포털처럼 청소년 유해단어를 인식해 성인인증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지만, 다른 인물과 함께 조합어가 되어 뉴스가 생산되면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성인인증을 풀어 공적인 뉴스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공식블로그에 밝혔다시피 우리가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갖고 편향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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