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SNS, 대선에 영향 줘”
국민 10명 중 8명 “SNS, 대선에 영향 줘”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09.03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향 없을 것’-17.7% 불과…30대·전라권 긍정답변 많아

[The PR=서영길 기자] 18대 대선을 3개월가량 남겨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SNS가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SNS 대선 영향력 예상 여론조사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가 미칠 파급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9.6%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고, 이어 22.7%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82.3%가 SNS가 대선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3.6%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4.1%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해, 17.7% 만이 이번 대선에서 SNS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향을 미칠 것이란 답변은 특히 30대(87.1%)와 전라도권(86.8%)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20대(79.7%)와 60대 이상(73.3%), 서울권(80.3%)과 경남권(79.3%)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76.5%,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 91.6%, 통합진보당 지지 응답자 94.1%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을 거치면서 SNS와 소셜미디어가 선거 국면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응답자 대다수가 실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40~50대 응답자들 또한 젊은 세대 못지않게 SNS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 SNS의 활용도가 높다고 알려진 서울권과 20대에서 오히려 SNS의 영향력을 낮게 본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