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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까지 노린(?) 스즈키의 말뚝테러, 그 속내는…
검찰까지 노린(?) 스즈키의 말뚝테러, 그 속내는…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09.17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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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해 말뚝테러 상세히 알리며 정당홍보, 최대 목표는 ‘국회의원’

[The PR=이동익 기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박아 우리국민의 공분을 산 ‘말뚝테러’의 장본인이자 극우 일본인 스즈키 유노유키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말뚝테러의 목적을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 상단에 “애국 정치 세력을 만들어 일본을 구하자”면서 “차기 참의원선거 도쿄 선거구 출마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권력욕을 드러냈다.

▲ 일본인 스즈키 유노유키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 운영과 말뚝테러의 목적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스즈키는 현재 극우정당 ‘유신정당 신풍’ 대표를 자처하며 자신의 캐릭터와 독도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면서 우익성향의 일본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과 정당을 홍보하고 있다. 한일간 외교의 최대 이슈들을 활용, 일본 보수 세력을 규합하고 자신의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는 정치적  ‘꼼수’인 셈이다.  

이런 목적에서 말뚝테러를 자행하며 개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는 급기야 우리 검찰을 향해서도 말뚝을 보내는 등 비상식적 행위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스즈키는 지난 15일 블로그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다케시마(일본에서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비’(말뚝)를 보냈다”면서 말뚝과 함께 국제택배 송장을 찍은 사진을 첨부해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성희 부장검사)가 ‘말뚝테러’에 관한 일로 지난 5일 자신이 소속된 극우정당 ‘유신정당 신풍’의 일본 도쿄 사무실로 출석 요구서를 보낸 것에 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이 보낸 출석요구서를 일본의 욱일승천기와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일본 우익세력들을 자극하고 있다.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출석 요구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소녀상에 ‘다케시마의 비’를 끈으로 묶은 것만으로, ‘말뚝 테러리스트’라고 칭해 입국 금지 조치를 받고 나를 용의자 취급했다”며 출석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난 지방에 약속이 있어서 바쁘다”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까지 언급하며 말뚝테러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일본 대사관앞에 매주 자행되고 있는 집회는 한국내의 법률에서도 ‘외국 공관 주변100미터 이내로의 집회 데모 금지’라는 집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무허가 설치물인 소녀상에 다케시마의 비(말뚝)을 걸어둔 것이 어째서 불법인가”라고 반문하는 적반하장격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종로경찰서 정보2과 송현정 경사는 “대사관 주변 시위는 상대적인 기준이 적용되기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는 합법적인 집회다”며 “평일에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식시간에 추모형식으로 조용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대사관 기능에 침해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스즈키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또 송 경사는 “지금까지 일본대사관 측에서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금지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공식적으로 요청해오면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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