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④-부산광역시]
스토리텔링·현장성 살린 양질의 콘텐츠 생산
[Case Study④-부산광역시]
스토리텔링·현장성 살린 양질의 콘텐츠 생산
  • 박영락 ICOA 부회장 (ceo@kicoa.or.kr)
  • 승인 2012.09.26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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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못지 않은 온라인 통합뉴스룸 체제가 원동력

[The PR=박영락] 부산시는 지난 해 SNS를 통한 고객소통에서, 전국 600개 공공기관 중 으뜸으로 꼽혔다. 제4회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대상에서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 특히 고객지향적 콘텐츠를 차별적·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블로그 쿨부산은 수퍼블로그라 불린다. ‘웹툰 아머라카노’ ‘취업의 신’ ‘묵자의 푸드토킹’ ‘우리가 제일 잘 나가’ 등 각각의 매니아층이 형성된 콘텐츠들이 즐비하다. 이 때문에 평일 방문자수가 3000명~6000명에 이른다. 페이스북의 ‘1PM토크’, 트위터의 ‘출근길 부산소식’도 SNS 대표 콘텐츠이다.

현재 부산시가 운영하는 SNS는 총 6종. 각 매체별 특성 및 시기에 맞춰 ‘부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소통한다. 어떻게 이런 운영이 가능할까. 여러 시도 끝에 정착하게 된 내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행정기관으로선 전국 최초로, 언론사 못지 않은 온라인 통합뉴스룸 체제를 갖추고 멀티 플랫폼 방식으로 시정정보를 제공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하나의 정보를 인쇄·영상·인터넷에 SNS까지, 매체별 특성에 맞게 실시간 가공,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뼈대를 근간으로, 부산시 SNS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생생한 부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받아보며, 기존 오프라인 보도에서 접할 수 없는 콘텐츠 이면의 심도 깊은 스토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것이 부산시 SNS 콘텐츠의 핵심이다. 또 최근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인 3E(Experience, Edu, Emotion) 전략을 콘텐츠 운영에 적용시킨 것도 주효했다. 취업, 육아, 재테크, 여가, 레저 같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계속 발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블로거단·대학생 서포터즈 활동도 시민소통의 큰 활력소다. 이름난 파워블로거에서부터 직장인, 학생, 주부, 실버 등 다채롭게 구성된 50명의 ‘시민대표’들이 각각의 시각에서 색다른 콘텐츠를 제작, 시민 소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SNS 소통체계를 체계적으로 이원화한 것도 부산시의 큰 강점. 부산시는 ▲콘텐츠 제작 중심의 블로그(쿨부산) ▲콘텐츠 확산 위주의 마이크로블로그(톡톡부산)로 분리 등 시민과 밀접하게 접촉하며 소통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SNS로 이동 미션을 알려주는 팸투어, 페이스북에서 개최되는 청춘 소개팅, 대학생 온라인 마케팅 기획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을 오가는 이벤트 등이 결합되면서 SNS 이용자 참여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가능한 모든 기술로 콘텐츠를 제공하라’ ‘소셜미디어 시대, 독자와 제대로 융합하라’ 등은 부산시 SNS의 과제다. 복잡한 전략이 난무하는 시대, 기본에 충실하는 것만이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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