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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독도 홍보전, 광고로 재점화되나
韓日 독도 홍보전, 광고로 재점화되나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0.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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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광고 예산 6억 편성…日 광고 맞대응보다 국제 홍보에 앞장서야

[The PR=이동익 기자]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독도 광고 예산을 편성하며 사상 첫 독도 광고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외교통상부 2013년도 예산안을 보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사업으로 독도 광고 예산 6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으로 세계적인 홍보기획사와 컨설팅 업체, 다큐멘터리 제작사와 독도 홍보 영상을 제작해 일본의 광고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11일 일본 중앙지와 지방지 약 70개사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사진은 요미우리신문 1면에 실린 광고.
정부는 그동안 독도 광고에 대해 일본의 분쟁화 전략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로 보류해왔지만, 최근 전례 없는 강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일본이 지난달 자국 언론에 독도 광고를 싣는 초강수까지 두자 정부도 광고 예산을 편성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독도 광고는 국내용뿐만 아니라 국제홍보를 위한 광고도 염두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과거 침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부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홍보 강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독도 관련 사업을 기존 '영유권 공고화 사업'에서 '영토주권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예산도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린 42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우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으로 국제사회를 상대로 독도가 우리 땅이란 이유를 설명하는데 주력해 현재 한글로만 서비스되고 있는 독도 홈페이지를 10개 국어로 제작, 해외 저명 연구기관에 독도 연구를 지원하는 등 독도 홍보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교부의 독도 광고 예산 편성에 대해 '6억원 가지고 실효성 있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겠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이 자국 70여개 언론사에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공공PR전문가인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이번 광고 예산 편성을 보면 일본의 광고에 대응한다기보다 기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제하면서 “현 상황에서는 광고 실효성을 따지기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광고 게재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안에 독도 홍보비로 6억엔(약85억원)을 포함시키는 등 노골적으로 한국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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