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음 담은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착한 마음 담은 제품이 소비자 사로잡는다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0.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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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기부활동으로 착한 소비 이끄는 브랜드 인기

▲ 배우 이요원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lg패션의 '이요원백'(왼쪽)과 헤지스 액세서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인‘meet the family'(오른쪽)

[The PR=이동익 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만 개인적인 상황과 사정상 그 마음을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소비자들의 착한 마음을 대신 전하는 ‘착한 제품’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착한 제품’이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수익금의 일부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기부를 하는 형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연예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기업은 판매와 사회 공헌 활동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lg패션 닥스 액세서리 ‘채리티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배우 이요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LG패션의 닥스 액세서리가 진행하고 있는 연중 기부 캠페인인 ‘채리티 프로젝트(Charity Project)’다.

LG패션은 지난 상반기 진행했던 배우 김하늘, 사진작가 김중만에 이어 하반기는 배우 이요원이 참여해 제작한 가방인 ‘이요원백’에서 발생하는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결손가정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자 하는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바로 헤지스 액세서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Meet the Family’ 캠페인.

이 캠페인은 반려동물이 사고 파는 물건이 아닌, ‘평생 함께하고 사랑할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이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채리티 강아지 참장식’을 출시, 지난 3일부터 21일 사이 판매된 수익금 중 1만원씩을 모아 유기견 입양과 보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작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도 인기다. 이 캠페인은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의 의료비로 연간 2억원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매달 고객에게 발송하는 우편 청구서에 후원한 어린이를 소개하는 글을 게재해 고객이 좋은 취지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레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한해 신규가입자의 약 42%가 신청했고, 올해도 신규 가입자의 약 58%가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서는 월별 청구서 가입률이 7월 60.3%, 8월 69.0%, 9월 71.3% 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운동화를 전달하고 있는 스코노코리아(사진:월드비전 제공)

물론, 기업의 제품을 직접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브랜드도 있다. 바로 패션 슈즈 브랜드인 스코노코리아다. 지난 2008년부터 월드비전을 비롯한 여타 기관을 통해 약 20만족의 운동화를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이웃에 전달해온 스코노코리아를 통해 소비자들은 전 세계에 착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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