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다음 화면, 뭐가뭐가 달라질까
새롭게 바뀌는 다음 화면, 뭐가뭐가 달라질까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10.1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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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사이트 오픈해 네티즌 의견 수렴
…긍정적 평가 속 블로거들 반발도 만만찮아

[The PR=강미혜 기자] 포털 사이트 다음의 메인 화면 개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의 복잡한 카테고리 구조 보다 훨씬 시원해졌다는 반응이 다수이지만 아직은 어색하다, 별로 바뀐 것 같지 않다 등의 여러 평가 또한 엇갈리고 있다.

다음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다음의 첫 화면 개편을 앞두고, 이용자들이 미리 새로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베타사이트(http://new.daum.net)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새로 바뀌게 되는 화면은 사용자 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탑을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며 “다음의 인기 서비스들의 콘텐츠 또한 대폭 강화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 다음은 이달 21일 메인 화면 개편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베타사이트를 오픈해 네티즌 반응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은 개편 이후의 화면(위)과 기존 화면(아래).

실제로 바뀐 화면은 다음의 인기 서비스 및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다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기존에 한 페이지로 제공되던 첫 화면을 6개의 서브 화면으로 구성, ‘투데이’ ‘스토리’ ‘라이프’ ‘트위터’ ‘게임’ ‘TV존’ 등으로 구분해 이용자들이 즐겨찾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자연스레 화면 스크롤도 짧아졌다.

네티즌들의 직접 참여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다음의 인기 서비스들도 한층 눈에 띄게 배치됐다. ‘아고라’ ‘미즈넷’ ‘루리웹’ ‘만화속세상’ 등이 그것.

아울러 로그인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메뉴를 추가하는 한편, 생활 정보 콘텐츠 등을 강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로그인 위치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했으며 기존 로그인 영역보다도 더 넓어졌다. 로그인 후에는 카페, 블로그 알림, 증권 정보 등 사용자들의 ‘내 소식’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별 맞춤화된 콘텐츠로 UI 개선

다음은 또 ‘투데이’ 화면 중앙에 ‘미니투데이’를 넣어 날씨 정보를 시, 구 지역 단위까지 구분해 제공하고, 오늘의 취업 정보, 환율 등 정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한편 일각에선 다음의 이번 화면 개편을 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특히 블로거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기존 메인 화면 하단에 위치하면서 블로거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활용됐던 ‘다음뷰’가 사라지는 데에 따른 서운함이 크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다음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콘텐츠별로 나눠지는 것인데 다음뷰 자체를 없애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다”며 “레이아웃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블로그를 개설해 의견들을 수렴해 반영시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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