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컴, 위키트리 전격 인수
미디컴, 위키트리 전격 인수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12.10.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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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업계 최초 언론사 소유
…이재국 미디컴 대표, 위키트리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취임

[The PR=강미혜 기자] PR회사 미디컴(대표 이재국)이 소셜네트워크 뉴스서비스 위키트리를 인수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10일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중순부터 사무실을 통합했는데, 이후 약 4개월 만에 인수합병에 전격 합의를 본 것이다. 이로써 미디컴은 업계 최초로 언론사를 소유하는 PR회사가 됐다.

미디컴은 15일 위키트리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뉴스 및 홍보 서비스의 새로운 융복합 영역을 공동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재국 대표는 위키트리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취임키로 했다. 기존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겸 편집인과 김영만 발행인의 역할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

이에 대해 미디컴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현재로선 인수 협약만 체결했고 나머지 부분은 이번 주 내로 확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컴은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SNS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생산을 위해 양사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들이 소비자들과 보다 빠르고 폭넓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대안미디어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새로운 SNS 플랫폼 구축 위한 결정”…이번 주 내 인사 마무리

PR회사가 언론을 소유하는 데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선 “위키트리 안에서 소화되고 있는 뉴스 서비스 영역을 기업이나 브랜드 쪽으로 좀 더 넓혀나가려는 것일 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검열이나 기사 공정성 훼손 등의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키트리 신임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취임한 이재국 대표 역시 “이번 인수로 양사 고유의 사업이 달라지거나 독립적인 영역이 섞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통합을 통한 새로운 SNS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디컴은 위키트리 외에도 그간 여러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SNS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지난 9월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유엑스코리아와 사무실을 통합, SNS 플랫폼 개발 및 구축에 들어갔으며, 이달 4일엔 소셜분석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대선 소셜 분석 사이트 ‘SNS 민심닷컴(www.snsminsim.com)’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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