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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주화와 기업PR의 연결고리를 찾다The PR 주최 ‘경제민주화 시대 PR 전략’ 세미나 열려…
주요 그룹사, 대·중견기업 및 기관 등 30여곳 관계자 참석
승인 2012.10.25  15:19:01
강미혜 기자  | myqwan@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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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강미혜 기자]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게 상책이다.” 경제민주화 시대 기업의 PR전략의 물음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답’은 의외로 심플했다. 대세를 따라 선제적으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산다는 것.

<The PR> 주최 지난 10월 24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시대 PR전략’ 세미나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른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책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 최영택 The PR 발행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제민주화란 거센 물결 앞에 바로 선 기업들의 긴장된 상황을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는 주요 그룹사를 비롯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경제단체 및 기관, 대행사 등 30여곳의 홍보, 기획, 관리,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서 관계자들이 자리해 열띤 ‘학구열’(?)을 보였다.

키노트 연사로 나선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경제민주화의 의미’를 밀도 있게 짚으며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의춘 데일리안 편집국장이 경제민주화 시대의 ‘기업PI 전략’을 발표했으며, 권오용 SK그룹 고문은 ‘기업PR 전략’을 맡아 실무 중심의 깊이 있는 얘기를 들려줬다.

   
▲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또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CSR 전략’을, 곽정수 한겨레신문 대기업 전문기자는 ‘언론PR 전략’, 마지막으로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는 ‘위기관리 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홍보의 실패?…정치권에 핵심 키워드 선점 당한 ‘경제민주화’


유종일 교수는 “경제민주화가 마치 대기업을 옥죄고 못살게 구는 것으로 인식하는 건 철저히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제민주화는 근본적으로 경제를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또 건강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시대적인 큰 흐름”이라는 말로 그 당위성을 역설했다.

   
▲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참석자가 열띤 모습으로 토론하고 있다.
이의춘 국장은 경제민주화가 당장 재벌 총수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기업PR 담당자들은 총수의 도덕성과 윤리경영, 소통능력 등을 부각시킬 수 있는 PI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총수들도 이제 내부 경영만 잘 할 게 아니라 바깥으로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오용 고문은 “경제민주화 논의를 홍보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기업이나 재계가 정치권에 핵심 키워드를 선점당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권 고문은 “기업도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가계, 정부, 금융, 정치 등 다양한 경제 주체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경제민주화의 논의를 끌어가야 한다”며 “개별 기업이 아닌 재계 공통의 이슈를 끄집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무성 교수는 “경제민주화의 가치는 기업의 사회공헌, 즉 CSR과 CSV로 이어지는 책임경영에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진정성과 지속성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며 “단순 쉐어드 밸류(가치공유)가 아닌, 우리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분석해 서로가 윈윈하는 발전적 방향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민주화=사회적 책임 경영’…기업 인식 전환 촉구

   
▲ 곽정수 한겨레신문 대기업 전문기자.

곽정수 기자는 “속도나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차기 정권에서 경제민주화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하지만 “지금 대기업들이 경제민주화를 변화할 ‘외부 환경’ 요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경제민주화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기회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고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정용민 대표는 경제민주화 바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그 정의나 담론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기업들이 하루빨리 이 문제에 참여해 경제민주화가 가야할 ‘레일’을 변경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통합컨트롤타워’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The PR> 매거진 11월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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