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챙긴 네이트, 독도 버린 구글
독도 챙긴 네이트, 독도 버린 구글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0.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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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 맞아 명함 엇갈린 포털…구글, 한국에서 ‘야후꼴’ 되나

[The PR=이동익 기자] 금일(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관련 포털들의 명함도 엇갈리고 있다.

토종 포털인 네이트가 국민 여론에 발맞춰 독도 생일을 챙긴 한편, 전세계 포털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구글은 독도의 한국 주소를 자사의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에서 아예 지워버린 것.

구글은 최근 구글맵에서 독도·다케시마, 동해·일본해, 센카쿠·댜오위다오·댜오위타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 등 4개 지역에 대한 표시를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영어로 'Dokdo'를 검색하면 지도와 함께 한국 주소가 나왔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주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 국내 토종 포털인 네이트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생일 축하 캠페인을 열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면,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네이트 첫 화면을 ‘799-805’란 의문의 숫자를 띄우고, 커버스토리를 통해 ‘돌섬 독도’를 알리는 한편, 독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독도 생일 축하 캠페인'도 실시했다.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앱)의 '흔들기' 기능을 통해 독도 미니홈피를 흔들면 추첨을 통해 독도여행권을 증정한다.

네이트는 독도의 날 축하횟수가 300만을 돌파할 경우 싸이월드의 ‘사이좋은 세상’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이 가능하도록 관련단체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지난 2000년 독도의 날 제정 이후 이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어져왔다”며 “싸이월드 역시 이번 독도의 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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