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 거대 유통기업으로
롯데쇼핑 ‘하이마트’ 인수, 거대 유통기업으로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0.2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인수 승인 받아…마트·아울렛·백화점 등 보유

[The PR=서영길 기자]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며 거대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7월 12일 유진기업 등으로부터 하이마트의 주식 65.25%를 취득하기로 계약하고, 같은달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가 29일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주식취득건에 대해 심사한 결과 관련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며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롯데마트와 하이마트가 경쟁하는 전국 38개 지역에서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했으나 가격인상 등 경쟁제한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두 회사의 결합에 따른 하이마트의 구매력 상승여부는 제조사별 판매경로 및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두 회사의 결합에 따라 규모의 대형화가 일어나 납품 제조업체에 대한 협상력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해, 향후 납품업체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마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롯데백화점 등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은 이번에 하이마트도 인수하며 거대한 유통망을 거느린 국내 최대 유통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