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기관리 상황실, ‘한 지붕으로’
서울시 위기관리 상황실, ‘한 지붕으로’
  • 서영길 기자 (newsworth@the-pr.co.kr)
  • 승인 2012.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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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전 통합상황실, 신청사에 본격 가동

▲ 서울안전 통합상황실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The PR=서영길 기자] 서울시가 위기발생 시 이를 한 자리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을 마련해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서울 신청사 지하3층에 만들어진 통합상황실에는 남산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운영됐던 ‘재난종합상황실’이 옮겨오는 것은 물론, 종로소방서 있던 ‘교통상황실’, 남산 소방재난본부에 설치됐던 ‘충무상황실’까지 모두 한 데 모이게 된다.
 
이로써 서울시는 재난·교통·충무 상황 발생 시 신청사 내에서 모든 현장을 수습·지휘할 수 있게 돼 각종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통합상황실은 시의 위기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472㎡ 면적에 최대 112명이 동시에 근무가 가능한 내진 특등급, 화생방 방호시설 1등급 시설로 설계 및 시공됐다.
 
내부에는 최고급 사양의 70인치 대형 모니터 45대로 이뤄진 대형 상황판이 설치됐고, 이 때 각 상황판은 여러 가지 복합 상황을 하나의 상황판에 표출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위기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통합상황실을 통해 ▲홍수·산사태 등 재난 대응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상황 발생 시 정보제공 ▲을지연습 등 충무 상황 발생 시 전시행정 전환 등 도시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교통정보센터, 소방재난본부 등 5개 기관에서 제각각 운영됐던 총 817대의 CCTV 영상정보를 통합상황실에서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발 빠른 정보 파악과 대처가 가능해진다. 시는 향후 2015년까지 자치구에 설치된 1만9000여대의 CCTV를 통합해 서울시내 전 지역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31일 오후 2시30분에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안전 통합상황실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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