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도 그날 날씨에 따라 코디한다
광고도 그날 날씨에 따라 코디한다
  • 이동익 기자 (skyavenue@the-pr.co.kr)
  • 승인 2012.11.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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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일기예보에 따라 바뀌는 ‘날씨 맞춤형 광고’ 방영

[The PR=이동익 기자] 이제 아웃도어 광고만을 봐도 주말 날씨를 알 수 있게 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대표 정영훈)는 일기예보 방송 직후 그날 날씨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소개하는 ‘날씨 맞춤형 광고’를 방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일기예보 상황에 맞게 광고되는 k2 날씨맞춤형 광고 영상 캡쳐

K2는 방송사와 연계해 TV방송뉴스의 기상 예보소식 직후 그날 예보에 따라 날씨별로 제작된 광고를 즉각적으로 방영한다. K2는 날씨 맞춤형 광고 노출을 통해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하고, 제품 특유의 장점을 고객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러 기후 조건에서 최적의 기능성을 발휘하는 아웃도어 제품의 특수성을 독특한 아이디어로 잘 표현해 고객으로부터 참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광고는 그 날 날씨에 따라 다르게 편성돼 광고되기 때문에 실제 상황을 연출한다. 지난달 12일 집행된 광고는 단풍 구경을 계획중인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방송사의 일기예보가 끝나고, 바로 이어서 이어진 K2의 ‘날씨 맞춤형 광고’는 방금 방송된 일기예보를 보듯 모바일 메신져 카카오톡을 통해 날씨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단풍구경 편의 경우 “방금 일기예보 봤어? 단풍구경 가자~” “찬바람도 땀도 걱정없게 준비!!” “무슨 준비?” “내가 동영상 하나 보낼께 잘 봐~”. 이후 장면은 일기예보에 따라 등산에 필요한 트래킹 재킷을 입을 수 있도록 날씨와 직접 연계된 제품을 소개한다.

광고를 기획한 HS애드 노규락 차장은 “주말에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금요일 날씨 정보에 민감하다는 것을 착안했다”며 “그날 날씨에 따라 광고가 다르게 편성돼 마치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날씨 상황에 따라 집행되는 날씨 맞춤형 광고는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날씨별 광고라는 재미있는 상황은 실무자들의 빛난 노고(?)의 결과다.

노 차장은 “광고가 나가는 직전 날 아침에 기상청 일기예보를 시간 단위로 확인한다”며 “확인후 날씨 상황에 맞는 광고를 해당 방송사에 게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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