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애드] ‘Discovery, Detail, Digital’ 3D로 통섭
[HS애드] ‘Discovery, Detail, Digital’ 3D로 통섭
  • 주정환 기자 (webcorn@hanmail.net)
  • 승인 2010.08.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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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애드가 올해 세운 비전은 3D다. ‘디스커버리, 디테일, 디지털’.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모토다. LG그룹의 인하우스 에이전시로 그룹의 모든 광고물량은 물론 교보, 신한카드, GM대우, 대한항공, 하이트 등의 광고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300여명의 인력, 취급고는 2009년 기준 5천100억으로 업계 3위다. 2008년 LG애드에서 HS애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LG그룹에 재편입됐다.
회사 조직도 올해 초 인터랙티브팀을 IMC 전략그룹으로 이동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와 함께 인터랙티브팀에 집중된 디지털 인력을 각 사업부에 전진배치시켰다. 국내 1,2 사업부와 글로벌 3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고 각 사업부서마다 인터랙티브팀과 미디어팀들이 들어가 하나로 합쳐진 상태. HS애드는 서로 상이한 전문성을 가진 업무영역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CMC(통섭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직으로 개편 중에 있다.

인터뷰 | 임효철 차장(IMC 전략 1그룹)

-IMC와 CMC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의 경우는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가 결정되면 TV, 온라인, 인쇄매체 등 각 매체 성격에 맞게 뿌려지는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CMC(Consilience Marketing Communications)는 초기 빅아이디어 자체에서부터 진정한 통합이 일어나 전략 매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개념입니다. 단순히 미디어를 확산시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그 안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이죠.

-CMC 개념으로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은 어떤 게 있습니까?
최근까지 진행했던 롤리팝 캠페인의 경우 단순 IMC 개념이라면 즐겁고 재미있고 펑키한 이런 개념들을 어떻게 다양한 매체에 전달할 것인가에 초점을 뒀을 겁니다. 하지만 CMC 측면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때는 아예 처음부터 이걸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문화코드인 음악에 바로 적용합니다. 롤리팝 노래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TV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고 케이블에서는 풀버전을 보여주고 온라인에서는 뒷얘기를 담고 말이죠. 그리고 아예 뮤직차트에 올립니다. 롤리팝 경우 차트에서 계속 1위를 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 음악을 다운받고 블로그 배경 음악으로, 컬러링으로 깔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형식으로 발전하는 겁니다.

-광고주의 변화는 어떻습니까?
예전에는 TV CF를 어떻게 할 것인가, 메시지는 뭐고 키 슬로건은 뭐냐로 PT 했지만 지금은 큰 아이디어가 뭐냐, 또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각 채널에서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옵티모스 스마트폰 경우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행사가 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소비자 환경을 바꾸고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바로 디지털입니다. 그 디지털은 웹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폰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아직은 판매량이 많지 않아 지금은 큰 영향력 속에 있지는 않지만 2~3년내에 확대되면 소비자들의 정보 접근 자체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겁니다. 이제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도 온라인 보다 더 활성화 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화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상태에 있고 또 리얼타임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조직변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디지털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선 긋기 시대가 아니라 이 두 영역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통합할 것이냐가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광고대행사로서는 과도기 입니다. 누가 가장 잘 맞는 모델을 만들어 내고 이 변화를 잘 대응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형태를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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